예술의 도시에서

                                       이 용미

마음이 빛으로 차오르는 길목
옥죄임은 풀리고
너의 포로가 된다

찬란한 모습
혼돈에서 생명으로 끌어내는
축복 받은 자들의 땅을 밞는다

비 한방울이 바다를
흙 한점이 태산을 이룬다 하나
독수리 같이 날아오른 사람

음악의 신동 아마데우스 모짤트
수백년이 흘러도 식어질줄 모르는 사랑
게드라이데 거리를 뜨겁게 달군다

그 긴 울림의 박수가
하늘을 물 들이고
민족의 후손들이 미라벨 정원에 피어나고 있다

한 평의 크기도 안되는
내 우산속의 삶
오늘만큼은 변해보고 싶은 날이었다


* 게드라이데 : 모짤트의 생가 가 있는 거리
* 미라벨 정원 : 영화 (사운드 오프 뮤직 ) 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어린이들과 함께
                     '도 레미' 송을 불렀던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