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김경영


우연도 인연이라,

필연도 인연이라,

악연도 인연이라 했다.

매 순간의 우연이 모여 필연이 된다 했던가?

그 필연들도 인연으로 얽혀 있다는데

세상에 악연이라 부를 인연이 얼마나 있을까.

약속한 적 없어도  약속한 듯이  맺어지는 인연들.

그 날의 악연이 고마운  연이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니

인연으로 닿아 있는 모든것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내 인생의 전환점

이생진 선생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우연일까. 필연일까,

아니 인연이라 부르고 싶다.

남산 기슭의  문학의 집에서 이생진 선생님의

문학 강의를 들었다

그 곳에서 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낭송 감동은   나를 변화시켰다.

그 때 부터  나의 인연들은 좋은 인연들로 이어진다

천천히 가지런히 불러보고 싶다.

문학의  집  김후란 이사장님과  이희자 선생님

한국 시낭송가 협회 김문중 회장님

백수를 누리시고 하늘나라에 계신

그리운  황금찬 선생님,

1004클럽의 오곤식 목사님. 봉사의 대가

김완철 찰리. 김종수 소장님.

장애인 문화협회 최종문 회장님 ..

예수님의 사진벗들 박순남회장님.

한국라인댄스 의 윤미정교수님,

노인의 전화  김용숙 학장님

시민대학  전영수교수님

한국무용의  김정숙 선생님

카톨릭대학교  호스피스 과정의 동료 마리아.

뉴시니어라이프 모델교실의 구하주 대표님

서울 대학교 평생교육 제 3기 인생대의  한경혜 교수님과

 U.3.A 합창단의  임동혁지휘자님.

인사동 모꼬지 진흠모 회원님들.

박산 회장님. 양숙선생님


전생에 천 년의 인을 맺어야 현생에

옷깃이 스치는 연이 된다던데

나는 이들과 전생에 얼마나 소중한  인을 맺었기에

이런 연으로 함께 하고 있는가!

부부의  연을 맺은 사람을 하루 아침에 잃고  방황 할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준 인연들.

나의 인연이 자리는 이들로 꽉 차있다.

이제 지금의 소중한 인연들의 악연으로 불리지 않도록

잘 보듬으면서 살다 주님께 가는 소망 뿐이다


당신을 보낸 후에 맺은 고맙고 소중한 인연들로

저 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