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1250 174회원고/김문중
관리자
40 2018-10-22
장엄한 독도 김문중 나는 독도의 용왕처럼 바다를 둘러본다 거센해풍 설움에 젖었던 태극기 휘날리며 아프도록 뿌린내린 사랑이여 우리의 기상 독도여 하늘이 어디나 비어있듯 바다도 어디나 비어있고 물은 물에 젖어 더 푸르다 눈물젖은 파도는 세월의 무게...  
1249 제174회 문학회 원고 / 지리산에 뜬 그리움 / 해암 황성호
해암
86 2018-10-21
지리산에 뜬 그리움 황성호 긴 굽이돌아 찾아온 형형炯炯한 그리움 산청 논두렁에 피었던 열일곱의 추회秋懷 노오란 모시저고리의 어머님 얼굴 구름꽃 사이 새로이 돋는다 남강 고운 물결 위 불던 그 파란 바람 불어야 할 때를 알고 솔가지 꺾어 아버님 넘으...  
1248 제169회 시낭송회 낭송시 -서광식
관리자
196 2018-02-14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시.로버트 프로스트 / 낭송.서광식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레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 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 까지 멀리 바...  
1247 아,아 훈민정흠
김설월
221 2018-01-27
아,아 훈민정음 오 세 영 ( 낭송가 김정희) 언어는 원래 신령스러워 언어가 아니고선 신을 부를수 없고 언어가 아니고선 영원을 알 수 없고 언어가 아니고선 생명을 감동 시킬 수 없나니 태초에 이세상도 말씀으로 지으심을 입었다 하나니라 그러나 이 땅 그 ...  
1246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유미숙
프란
199 2018-01-24
나의소망 황금찬 (낭송자 유미숙) 정결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리라 그렇게 맞이한, 이 해에는 남을 미워하지않고 하늘같이 신뢰하며 욕심 없이 사랑하리라. 소망은 갖는 사람에게는 복이 되고 버리는 사람에겐 화가 오느니 우리 모두 소망 안에서 살아 갈 것...  
1245 심상
영뫄배우
230 2018-01-22
제168문학회 원고 낭송/ 이순재 심 상 황금찬 욕구 불만으로 우는 놈을 매를 쳐 보내고 나면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새소리도 모두 그놈의 울음소리 같다 연필 한자루 값은 사원 공책은 삼원 칠원이 없는 아버지는 종이에 그린 호랑이가 된다 옛날에 내가 월...  
1244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안송자
시낭송가협회
223 2018-01-21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양성우 (안송자 낭송)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모든 들풀과 꽃잎들과 진흙 속에 숨어사는 것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 아름답고 신비하다 바람도 없는 ...  
1243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이경준
시낭송가협회
209 2018-01-21
잔 이근배 (낭송 이경준) 풀이 되었으면 싶었다. 한 해에 한번 쯤이라도 가슴에 꽃을 달고 싶었다. 새가 되었으면 싶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목청껏 울고 싶었다. 눈부신 빛깔로 터져 오르지는 못하면서 바람과 모래의 긴 목마름을 살고 저마다 성대는 ...  
1242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김암목
시낭송가협회
250 2018-01-21
살다가 보면 이근배(김암목 낭송) 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위해서 떠나보낼 때...  
1241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이정자
시낭송가협회
225 2018-01-21
겨울행 이근배 (낭송/이정자) 대낮의 풍설은 나를 취하게 한다 나는 정처 없다 산이거나 들이거나 나는 비틀걸음으로 떠다닌다 쏟아지는 눈발이 앞을 가린다 눈발 속에서 초가집 한 채가 떠오른다 아궁이 앞에서 생솔을 때시는 어머니 어머니 눈이 많이 내린 ...  
1240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성인산승
성인선사
289 2018-01-20
소년에게 황금찬 소년아! 너는 내 가슴에 하늘같은 행복으로 앉아 있구나 네가 노래를 부르면 바다 속 산호의 숲까지도 일어서서 춤을 추고 있다 그러나 소년아! 구름까지도 몸살 하는 그런 노래를 부르면 저 사막에 핀 빈 시의 꽃도 울고 있다 꿈꾸고 있어라...  
1239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이기룡
소석
243 2018-01-19
왜목마을에 해가 뜬다 이 근 배 (낭송 이기룡) 내 나라의 해는 모두 여기 와서 뜨고 여기 와서 진다 하늘이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다운 해를 빚어 올린 고운 아침의 나라 바다가 금빛 물살로 가슴을 활짝 열고 산이 푸른 이마로 오색 구름 피워 올리는 곳 여기 ...  
1238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264 2018-01-16
새해 구상 (정선영 낭송)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워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지난날의 쓰라림과 괴로움은 오늘의 괴로움과 쓰라림이 아니...  
1237 제168회 문학회 낭송 원고 / 박현
시낭송가협회
274 2018-01-16
대백두에 바친다 이근배(박현 낭송) 1 외치노라 하늘이란 하늘이 모두 모여들고 햇빛이 죽을 힘을 다해 밝은 거울로 비쳐주는 이 대백두의 묏부리에 올라 비로소 배달겨레의 모습을 보게 되었노라 내 청맹과니로 살아왔거니 나를 낳은 내 나라의 산자락 하나 ...  
1236 제168회 문학회 낭송 원고 / 이선구
시낭송가협회
228 2018-01-16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이 근 배 (낭송 이선구) 새들은 저희들끼리 하늘에 길을 만들고 물고기는 너른 바다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데 사람들은 길을 두고 길 아닌 길을 가기도 하고 길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길이 있다. 산도 길이고 물도 길인데 산과 산 ...  
1235 제168회 백양문학 시낭송회 원고 / '봄 편지' / 낭송 서광식 file
관리자
229 2018-01-15
 
1234 제168회 백양문학 시낭송회 원고 / '노래여 노래여' / 낭송 황성호
해암
239 2018-01-03
노래여 노래여 이근배 푸른 강변에서 피묻은 전설의 가슴을 씻는 내 가난한 모국어(母國語) 꽃은 밤을 밝히는 지등처럼 어두운 산하에 피고 있지만 이카로스의 날개치는 눈 먼 조국의 새여 너의 울고 돌아가는 신화의 길목에 핏금진 벽은 서고 먼 산정의 바람...  
1233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 했던가 / 이기철 낭송/ 임소연
햇살누리
769 2017-01-15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 했던가 이기철 내 몸은 낡은 의자처럼 주저앉아 기다렸다 병은 연인처럼 와서 적처럼 깃든다 그리움에 발 담그면 병이 된다는 것을 일찍 안 사람은 현명하다 나, 아직도 사람 그리운 병 낮지 않아 낯선 골목 헤맬 때 등신아 ...  
1232 제164회 문학회 원고 깃털/이광민, 여행/박경리
시나브로 이광민
2675 2017-01-12
깃털/이광민 날고 싶은 욕망을 하루, 이틀, 몇 날을 꿈꾸다 날개가 있어야 허공을 가르는 진리와 맞닥뜨려 고개를 숙였다 넓디넓은 중국 땅 공장처럼 지어진 사육장에서 매크럽고 보드러운 털을 얻으려 움직이기 힘든 사각틀 안에 몰아넣고 빨리 키우려 사료 ...  
1231 <자작시>,<애송시>
이주희
762 2017-01-10
<자작시> 이주희 파란하늘 끝이 보이지않은 인천대교 (仁川大橋)위에 파란물감이 툭 떨어진다 내 눈이 파랗게 번진다 은빛물결 두둥실 하늘로 올라 호흡이 멎는다 파아란 눈으로 곁에 있는 사람을 본다 나와 똑같다 그 사람도 나와 하나되어 숨가쁘게 다가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