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

최병운

 

어두운 새벽길을 아내는 걷는다

온 가족 위해 새벽기도를 간다

 

일 년 삼백육십오일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하늘도 알고 나도 안다

아내의 바램을

 

그래서 주님은 답하신다

기다리라고

 

아내는 오늘도 새벽길을 나선다

 

그래서 나는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