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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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제20회 백양문학회 시낭송" 원고 - 「길 손」 file
石蘭
1930 2006-02-18
 
1449 129회 문학회 원고 /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 이근배 / 낭송 / 남궁란
시나브로 이광민
1925 2014-06-21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이 근 배 / 낭송 남궁란 새들은 저희들끼리 하늘에 길을 만들고 물고기는 너른 바다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데 사람들은 길을 두고 길 아닌 길을 가기도 하고 길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길이 있다. 산도 길이고 물도 길인데 산과 산 물...  
1448 소망의 뜰
최명주
1902 2006-02-20
소망의뜰 그 공원에 가면 차가운 강바람과 길가에 널어진 포장마차 속 유혹의 팔선녀 벽에 걸린 괘종시계의 태협을 조이듯이 꼼장어구이와 소주 한 잔을 외면한 채 빠른 발걸음을 재촉하며 돌고 또 돈다 간간이 기척을 내며 지나가는 전철과 함께 또 다른 시...  
1447 20회 시낭송 원고 차를 끓이다
우재정
1898 2006-02-12
차를 끓이다 우재정 아침 산 빛이 크게 나를 안는 날 서로 눈웃음으로 일어선다 물을 끓인다 차관(茶罐) 속 맑음의 소리 어둠이 걷히듯 방울방울 샘솟는 푸름의 소망 나를 일깨우는 소리 하얀 장미꽃 내뿜으며 향기가 묻어나고 다기에 하얗게 피었다가 사라지...  
1446 백범 김구선생 추모시 낭송원고/ 6/월26일(일) 2시, 파고다공원에서... 147
이소강
1890 2011-06-21
자유의 빛 - 백범 김구선생의 추모시 이소강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다. 또 “그 다...  
1445 정월 대보름 달궁 태우다
한선향2
1882 2006-02-17
정월 대보름 달궁 태우다 모래사장에 밭고랑 지었다 새까만 머리통들 가로세로 열지어 찢겨 나부끼는 바람의 상처 아우르고 있다 나이론 줄에 메달린 침침한 잡념들이 주렁주렁 팔각등 한지사이로 비치는 촛불, 콧등 시큰한 어머님의 기도가 바람에 아슬아슬 ...  
1444 문화교류원고
정준
1875 2008-04-06
사랑한다는 것은 시/정준 사랑한다는 것은 머리 속에서 사랑의 씨앗 만들어지고 이런 생각 저런진실 펼쳐보는 황홀한 꿈 꾸는 시간 이랍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순전한 언어로 씨뿌리면 무엇으로 내님 즐겁게 해드릴까 애쓰고 고민하는 과정 이랍니다. 사랑한...  
1443 63회 올려주신 원고는 64회 원고로 대체
관리자
1871 2009-04-27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릴레이 시낭송회에 참석해 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7일까지 원고마감을 하였사온데, 협회회원분들중 17일까지 원고를 올려주신 분이 우태훈선생님 외에는 없어, 참석자명단과 프로그램을 금요일까지 발송해야했던 협회...  
1442 문화교류 원고/ 너와 나 사이
한선향2
1861 2008-04-06
너와 나 사이 그 만큼 떨어져 있는 거리가 좋다 너무 가까운 거리 말고 너무 먼 거리 말고 마주 서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을 가끔은 연하게 가끔은 진하게 새벽 안개 피워오르듯 그렇게 왔다가는 너의 얼굴이 있어서 좋은 만지면 없어지는 것 말고 두드리면 깨...  
1441 (완료)김광균 시비가 혜화동에 있다-설야-/박상경
향천
1844 2008-02-25
김광균 시비가 혜화동에 있다 - 설야 - 박 상경 “혜화동에 가면 한 시인의 시비가 쓸쓸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누군가 그 시비에 꽃이 시들지 않도록 늘 찾아가주면 좋겠어요.” 2007년 3월 김광균 시인의 시 세계를 소개 하며 청하신 ...  
1440 홉스골 시편 1
신현운
1815 2006-06-30
신현운 <홉스골 가는 길> 홉스골 가는 오후 끈질긴 6월의 더운 바람에 내 그리움을 바람에 실려놓고는 그 사람 얼굴을 그려봅니다 어제를 다시 달리듯 몽골 하늘 높이에다 그 얼굴을 올려놓고는 그 사람 이름을 불러봅니다 그렇게 도착한 그곳엔 나보다 먼저온...  
1439 체록지의 송년세미나 1 file
고해원
1814 2010-01-16
 
1438 65회 문학회 원고_손민수 시인
김문중(양광)
1810 2009-03-27
아버지 손민수 긴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비가 올때면 몸이 쑤신다는 아버지 어디 편찮은 데라도 잇을까 부 분 계시는 마석리에 찾아왔습니다. 지난밤 꿈에 부모님을 뵈엇습니다 손 한번 잡지 못하고 단 한번 불러 보지도 못하고 그냥 스쳐 지나갔습니다. 한 번...  
1437 116회 문학회원고 아테네 흰 장미 / 고경자 file
고해원
1802 2013-06-20
 
1436 한.일문학교류 5회
고해원
1795 2009-04-30
오동도 고 경 자 창파에 몸을 던진 여인의 슬픈 사랑처럼 동백꽃 잎이 지고 있었다 수묵화 같은 이 섬은 얼마나 많은 애수를 노을로 물들이고 아침 여명이 저리도 아름다운 것인가 파란 깃털을 단 동박새가 울던 밤 바람이 없어도 흔들리던 그 섬에서 묻어둔 ...  
1435 프로그램 시
시낭송가협회
1787 2006-02-22
너의 창에 불이 꺼지고 황금찬시 :낭송 김정래 너의 창에 불이 꺼지고 밤 하늘의 별빛만 네 눈빛처럼 박혀 있구나 새벽녘 너의 창 앞을 지나치려면 언제나 애처럼게 들리던 너의 앓는소리 그 소리도 이젠 들리지 않는다. 그 어느땐가 네가 건강한 날을 향유하...  
1434 그대는 누구 십니까/ 이용미
국화(이용미)
1784 2006-02-21
타고 있다 한 모금 물 이면 피어 오를 가슴 시릴 때 그대의 움직임은 찬 서리 걷어 올리고 화색이 완연한 봄 빛에 물든다 만나면 낮은 자리에 앉아 어울려 지는 따끈함 기쁨이 살랑 인다 볼수록 마음깊이 들어와 자리 잡고 싱그런 풀 내음 피어 올리는 그대여 ...  
1433 봄이 오는 소리 / 정소현
정소현
1776 2006-02-21
북풍에 서리 맞고 흐르지도 못한 채 하얀 피로 굳어진 겨울 강 밤강에 서서 너를 바라보는 꽃과 나무 몸은 굳었지만 가슴과 눈빛은 살아 있다 날마다 강가에 서서 시든 꽃, 곷잎을 피우고 날마다 강가에 서서 마른 나무, 씨앗을 품는다 굳어진 몸 녹이고...  
1432 엄마의 방
해연
1764 2011-01-23
엄마의 방 김경영.이선아 (모녀) 우리 엄마의 방은 화원입니다. 줄줄이 걸려 있는 엄마의 원피스에선 일년 내내 꽃들이 만발합니다. 꽃들은 엄마의 머리 위에 가슴 위에 피기도 하지요. 화려한 시들지 않는 엄마의 청춘 같아 향기도 납니다. 우리 엄마의 방은 ...  
1431 제143회 낭송 원고 / 담쟁이 / 도종환 / 낭송 남궁란
시나브로 이광민
1760 2015-09-13
담쟁이 도 종 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도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