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회 백양문학회시낭송회 후기문

  오랜만에 백양문학회의 나들이다.

대 강당으로 들어서자 김현재시인과 최혜연시인의 눈웃음으로의 만남이 더운 복중이라지만 신선했다.

황금찬스승님으로부터 詩 창작으로 입문한지가 어연 강산이 넘은지도 오래되었다. 97세의 노령이시건만 일 년에 한 권이상의 시집을 내시는 노스승님과의 인연, 가슴이 뜨거워진다. 오늘은 스승님께서는 갑자기 일이 생겨 대관령 작은 아들집으로 행하셔서 공백이 생겨 서운 했다.

하지만 김문중회장님의 진두지휘로 똘똘 뭉친 문학회회원과 시낭송, 시극, 시가곡 합창단을 이끄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열정을 다하여 문학을 사랑해야지만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에 물길이 열렸다.

시낭송20여년을 한국시낭송의 대들보로 밀알이 되어 후배들을 사랑하고 나아가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앞으로 중국연변의 윤동주 문학관에서의 공연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한국시낭송협회와 백양문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위하여”를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