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350 제47회 문학회원고 - 이성숙
수현
995 2008-01-09
우리는 지금 태안으로 간다 -기름 유출 재난 현장에서- 이성숙 하늘은 얼마나 많은 경고를 보냈던가 붉다 못해 검은 피투성이로 거친 숨 몰아 쉬는 서해바다 새털구름도 어쩌지 못해 눈을 가리고 있다 가자 행남도는 뒤에 두고 만리포로 모항으로 파도리로 검...  
349 제47회 문학회원고 - 정선영
수현
1281 2008-01-09
청량산 정선영 산을 오르면 반드시 내려온다 오르는 산의 첫발은 태어남이요 다시 내려오는 산 밑은 죽음일 것이다 봉화 청량산에서 청량사 왼쪽으로 오르는 육백의 철계단 오르다 지쳐 망설이다 기어서 오른다 엎드려 긴다는 것이 굴욕이 아닌 편안함을 알고 ...  
348 동인지 원고 마감.
시낭송가협회
1530 2007-09-11
2007년 제작될 제4사회집 동인지 원고를 마감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올리신 글은 운영자 게시판으로 모두 이동 되었으며, 원고 수정은 이제 불가합니다. (운영자 게시판은 운영진에게만 공개되는 게시판 임으로 회원님들은 보실 수 없는 게시판 입니다.) 동인...  
347 41회 문학회 원고// 꿈길/정소현
정소현
1283 2007-08-26
꿈길 정소현 밤을 적시고 나비의 눈물로 다녀가신 그리움의 유성 눈울 떴을 때 밑그림처럼 남아 있는 희미한 흔적을 잠시나마 회상하여 봅니다. 하얗게 꽃 피우는 기쁜 날일 때 더 그리워지고 눈물이게 하는 당신 당신의 향기는 제 삶의 먼 곳까지 보름달이 누...  
346 41회 문학회 원고 / 사랑의 눈으로 보라
향천
1235 2007-08-25
사랑의 눈으로 보라 박상경 여의나루 한강변 비게인 하늘 구름의 모습은 아이들이 스케치한 그림전시회가 열린 듯 했다. 한강둔치로 내려가 해 신을 신은 구름에게 붓대를 쥐어주고 하늘 물감을 풀어주었다. 모녀 송아지 잠든 들녘 아이는 잠자리채를 들고 곤...  
345 인사말
시낭송가협회
953 2007-08-25
자연의 조화가 신기롭고 낙조의 경건한 모습은 찬란한 빛을 뿌린 뒤 노을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 날마다 궁전을 지으며 천상의 세계로 꿈 꾸는 발을 딛게하였다 인간에게 풍기는 인격의 향기는 바람없이도 상대에게 전달 되나보다 하고많은 인생에서 시의 인생...  
344 41회 원고/ 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031 2007-08-25
볼프강과 후백 김문중 신록의 잎새위에 아침열고 고요함 속으로 살며시 들어온 이슬처럼 별은 못되도 간절한 소망의 눈 빛 행복을 주고 싶으셨던 선생님 황홀함과 평화로움은 무릉도원이며 시간의 흐름을 잊게하신다. 아름다운 볼프강 호수 카프치노 커피향기...  
343 40회 문학회 원고 / 김현재
onearm
1243 2007-08-25
비 김 현 재 회색구름 하늘의 악기가 되어 대지 위를 오선지도 없이 음표를 찍어낸다. 사라사테의 지고이넬 바이젠의 바이올린 선율로 때론 팀파니의 울림으로 마음속의 유리알의 잠을 깨우고 하이얀 꽃잎 위에 흐르는 탐욕의 마음을 씻어낼 하늘의 소리로 흐...  
342 문학회 원고/말하지 안으렵니다/황 정연
황정자
987 2007-08-23
말하지 않으렵니다 황 정연 좋은 꿈 꾸고 말 안하듯 기다리던 마음에 선물 받아도 동생 몰래 어머니가 선물주듯시 말하지 않으렵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내면을 풍요롭게 하기때문 입니다 당신의 말이 상처가 되고 행동이 싫어도 생각이 마음에 안들어도 그냥 ...  
341 문학40회원고/아픈 밤이였습니다/함운옥
우양
1006 2007-08-22
<심상> 여러번 읽은 시 였는데 오늘따라 시선이 그위에 멈춰젔다. 한줄 한줄 위에는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하더니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울컥 무엇이 솟아오르는 전율을 느꼈다. 월사금 40전을 못내서 보통 학교에서 쫒겨온 ...  
340 40회 문학회 원고 / 이성숙
수현
1034 2007-08-22
체르노빌 이성숙 모두가 다 헛되고 헛되도다 천형의 무게에 해바라기 씨 우물거리며 원죄를 내뱉는 저들 아담이 준 사과 한 알 먹은 죄 밖엔 없습니다 끝없는 호밀밭 유혹하는 유채꽃 사이 재앙의 살점들은 갈 곳 몰라 버둥거린다 식히지 못한 인간의 욕망 유...  
339 40회원고 진달래
우재정
1361 2007-08-22
진달래 우재정 사랑도 물들이면 저리 붉게 채색될까 채색되어 그리움까지 물들일 수 있을까 하르르 바람도 꽃물 드는 꽃물 들어 소리도 달아 뜨겁게 우는 어머니의 사랑은 그리움도 사랑으로 꽃잎 하는 꽃잎 하여 입술 포개는 진달래 꽃  
338 <40회 원고>추억의 기록/황순남
경천/황순남
1004 2007-08-20
추억의 기록 -2007년8월 유럽 시.황순남 2007년 8월 여름 동유럽 6개국의 여행에서 돌아왔다 병풍처럼 추억을 사진으로 펼쳐놓고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추억에 또다시 떠나보는 여행지 감흥의 시간들이 촉촉하니 자연속으로 빨려든다 달리던 자동차를 다시 잡아...  
337 40회 문학원고 / 이 용미
이용미
1545 2007-08-20
예술의 도시에서 이 용미 마음이 빛으로 차오르는 길목 옥죄임은 풀리고 너의 포로가 된다 찬란한 모습 혼돈에서 생명으로 끌어내는 축복 받은 자들의 땅을 밞는다 비 한방울이 바다를 흙 한점이 태산을 이룬다 하나 독수리 같이 날아오른 사람 음악의 신동 아...  
336 문학회 원고 - 난계 김명회
김명회
1278 2007-08-19
콩깍지 김명회 무더위와 장마까지 견디며 지붕아래 담아온 내 정성 이야기꽃은 한없이 돋아나 풍성을 한껏 자랑한다 어머니의 품 안에서 바깥세상을 마시며 옛이야기 향수로 전해지는 깍지 속의 콩알들 찬바람 돌아나오면 아버님의 호령으로 가마속은 튀고 한...  
335 백양문학 제 40회 원고/ 한선향
한선향2
1345 2007-08-19
파도가 치는 것은 파도가 치는 것은 바다가 우는 것이다 어둠에 갇혀 깊은 무게에 억눌린 채 제 속 끓이다가 끓이다가 한번씩 몸부림치는 절규 파도의 아픔이다 자신의 혼과 몸을 두들겨 퍼내는 혼신의 춤 푸른 혼의 춤사위에 내 머리카락도 따라 물결친다 어...  
334 제40회 문학회 // 장미의 소망 / 손순옥
판도라
1497 2007-08-18
장미의 소망 손순옥 눈부신 햇살 눈 맞추며 기쁨의 메아리 울려 퍼질 때 질투의 화신인 듯 인정의 메마름 인 듯 그렇게 다가 온 폭풍이여 등불처럼 웃음 짓던 꽃잎도 기지개 켜던 봉우리도 처참하게 스러져 버렸다 삶의 무게가 힘겨워 고개 숙여도 가끔은 향...  
333 40회 문학회원고 트레비 분수에 연인들
고해원
1395 2007-08-18
하늘 나보다 광장 트레비 분수 솟구치는 물살 경쾌한 리듬 물의 율동은 나팔소리 환희의 소리다 돌아서서 어깨 너머로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돌아온다는 연인들의 사랑 전설처럼 백조가 되어날고 소망으로 하여 수없이 돌아서서 동전을 던진다 정결한 옷...  
332 제40회 문학회원고/ 우태훈
수현
1125 2007-08-18
매미 우 태훈 무더위와 갈증을 삭혀주기 위하여 준비된 울음을 힘있게 운다 님이오면 울음 멈추고 님이가면 다시 운다 어인일로 오셨나요 문안방문 왔읍니다 밖에는 너무 무더워요 왜 그만 우시나요 !  
331 40회문학회원고/ 호수
안초운
1229 2007-08-17
호수 안 초 운 타트라산맥 날개 달아 바람타고 날아오른다 산들 거리는 들꽃이 웃음을 머금고 호수 저만치 산 그림자 물결 따라 춤을 추고 그님과 출렁이는 마음따라 끝없이 거닐고 행복의 무지개 건너 사랑의 노래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