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인줄 알기에 피해 가려고 하였는데
꼭 해야 될 일이었는지 돌고 돌아서 왔습니다.
시를 쓰는 일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진 이름의 댓가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입니다.
편안함과 따뜻함을 줄 수 있는 글이면 좋겠고
슬프거나 고독이어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행복하겠지요
백미터 달리기를 하면 숨이 차서 쉽게 지쳐버릴것 같아
마라톤으로 종목을 바꾸었습니다.
바람결이 손끝에 와 닿는 감촉으로
시를 마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