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250 심상
영뫄배우
230 2018-01-22
제168문학회 원고 낭송/ 이순재 심 상 황금찬 욕구 불만으로 우는 놈을 매를 쳐 보내고 나면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새소리도 모두 그놈의 울음소리 같다 연필 한자루 값은 사원 공책은 삼원 칠원이 없는 아버지는 종이에 그린 호랑이가 된다 옛날에 내가 월...  
249 제168회 문학회 낭송 원고 / 이선구
시낭송가협회
228 2018-01-16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이 근 배 (낭송 이선구) 새들은 저희들끼리 하늘에 길을 만들고 물고기는 너른 바다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데 사람들은 길을 두고 길 아닌 길을 가기도 하고 길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길이 있다. 산도 길이고 물도 길인데 산과 산 ...  
248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이정자
시낭송가협회
225 2018-01-21
겨울행 이근배 (낭송/이정자) 대낮의 풍설은 나를 취하게 한다 나는 정처 없다 산이거나 들이거나 나는 비틀걸음으로 떠다닌다 쏟아지는 눈발이 앞을 가린다 눈발 속에서 초가집 한 채가 떠오른다 아궁이 앞에서 생솔을 때시는 어머니 어머니 눈이 많이 내린 ...  
247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안송자
시낭송가협회
223 2018-01-21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양성우 (안송자 낭송)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모든 들풀과 꽃잎들과 진흙 속에 숨어사는 것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 아름답고 신비하다 바람도 없는 ...  
246 아,아 훈민정흠
김설월
221 2018-01-27
아,아 훈민정음 오 세 영 ( 낭송가 김정희) 언어는 원래 신령스러워 언어가 아니고선 신을 부를수 없고 언어가 아니고선 영원을 알 수 없고 언어가 아니고선 생명을 감동 시킬 수 없나니 태초에 이세상도 말씀으로 지으심을 입었다 하나니라 그러나 이 땅 그 ...  
245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 이경준
시낭송가협회
209 2018-01-21
잔 이근배 (낭송 이경준) 풀이 되었으면 싶었다. 한 해에 한번 쯤이라도 가슴에 꽃을 달고 싶었다. 새가 되었으면 싶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목청껏 울고 싶었다. 눈부신 빛깔로 터져 오르지는 못하면서 바람과 모래의 긴 목마름을 살고 저마다 성대는 ...  
244 제168회 문학회 낭송원고 /유미숙
프란
200 2018-01-24
나의소망 황금찬 (낭송자 유미숙) 정결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리라 그렇게 맞이한, 이 해에는 남을 미워하지않고 하늘같이 신뢰하며 욕심 없이 사랑하리라. 소망은 갖는 사람에게는 복이 되고 버리는 사람에겐 화가 오느니 우리 모두 소망 안에서 살아 갈 것...  
243 제169회 시낭송회 낭송시 -서광식
관리자
196 2018-02-14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시.로버트 프로스트 / 낭송.서광식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레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 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 까지 멀리 바...  
242 205회 백양문학/ 꽃 한 송이 드리리다/ 남궁란
관리자
136 2023-02-03
꽃 한 송이 드리리다 황금찬 꽃 한송이 드리리다 복된 당신의 가정 평화의 축복이 내리는 밝은 마음 그 자리 위에 눈이 내려 쌓이듯 그렇게 꽃 한 송이 드리리다. 지금까지 누구도 피워본 일이 없고 또한 가져본 일도 없고 맑은 향기 색깔 고운 조용히 아무도...  
241 194 문학회 원고 / 유미숙
유미숙
107 2020-01-28
         오빠                                        유미숙 굵은 주름이 검게 패여 빛을 발하고 터져나오는 소리는 늘 다정함이 깃들고 두둑한 손 마디는 얄밉게 굵디 굵고  투박스럽게 내미는 손에는 고향의 정이 한가득 뒤돌아 보고 싶지만 두눈에 영롱...  
240 174회 원고 / 인슈라 서광식
인슈라
105 2018-10-24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시.김광규 / 낭송.서광식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5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띈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정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무엇인가를 위...  
239 194회 문학회 낭송 원고 /주성애
권희선
102 2020-01-27
겨울행                                                                 이근배 대낮의 풍설은 나를 취하게 한다 나는  정처 없다 산이거나 들이거나 나는 비틀 걸음으로  떠다닌다 쏟아지는  눈발이 앞을 가린다 눈발  속에서  초가집 한 채가  떠오른다 ...  
238 2021년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101 2021-06-23
    글 짓는 시간  / 이광민       거미줄처럼   가로등 불빛이 그물을 친   새벽 3시       차이콥스키의 비창이 나뭇잎을 흔들고   밤과 새벽의 경계선을 넘어   활자의 숲을 거닌다       꿈은 걸터앉으려 하고   생각은 내달으려 나아가고   시간에 밀린 ...  
237 2020년 백양문학동인지원고
우재정
96 2020-12-04
2020년백양동인지   코스모스                우재정   저 몸짓으로 보내는 이별은 어떤 이별일까   이별 따라 함께 동행하면 어디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의문부 발자국 삼아 찍고 가는 가을 나그네   끝나는 계절 어디쯤 목로 있어 노을 앞에 하고 뒤 ...  
236 194 문학회 원고 / 김소연
유미숙
96 2020-01-28
전화 벨                          김소연                    오늘도 받지 못하는 전화가 온다 말하지 못하는 우리의 사연 몸을 흔들며 울어대는 전화기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열리지 못하는 마음 언제쯤 물길을 틀 수 있을까  
235 자화상 / 송뢰 김정환
송뢰
91 2018-10-23
자화상 /松籟 김정환 소나무 한 그루가 천둥 속에서 번갯불을 삼켰다 노령산맥 만경강 젖줄 따라 고군산 선유도 파도바람 넘실대는 개정(開井)들판 장군봉 기슭에서 금강 큰 물줄기 넘고 넘어 아리수로 흘러들어… 뇌성(雷聲)으로 다듬어진 솔잎 향기 목청을 씻...  
234 제174회 문학회 원고 / 지리산에 뜬 그리움 / 해암 황성호
해암
86 2018-10-21
지리산에 뜬 그리움 황성호 긴 굽이돌아 찾아온 형형炯炯한 그리움 산청 논두렁에 피었던 열일곱의 추회秋懷 노오란 모시저고리의 어머님 얼굴 구름꽃 사이 새로이 돋는다 남강 고운 물결 위 불던 그 파란 바람 불어야 할 때를 알고 솔가지 꺾어 아버님 넘으...  
233 198회문학원고/권희선
권희선
81 2021-06-25
눈물 배                 권희선 바다  한가운데 띄워진 배   이리가도 저리봐도 닿을곳이 없다   평정심 잃어 한쪽으로 기운 배 소녀의 가슴에 물이든다  
232 198회 인사말
관리자
81 2021-06-23
인사말 뜨거운 햇살이 내리 비추는 6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코로라로 삶의 패턴이 바뀌어 1년이 넘어 비록 아직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여러분 희망을 일치 마시기 바랍니다. 6월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호국 영령앞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231 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이선옥
관리자
81 2021-06-22
사랑에 대하여 -권용태 사랑도 깊어질수록 낯설고 두렵구나 눈부신 햇살이 아닌 차가운 이슬로 내리는 눈발인 것을 몰랐었구나 가슴을 채웠던 그리움도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흐르는 물살인 것을 집착에 깊이 빠져 몰랐었구나 사랑은 거리를 두고 그리워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