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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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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초운 | 1130 | 2007-04-16 |
거꾸로 보는 세상 안 초 운 꽃구름타고 아름다운 세상을 날아가 보자 그곳은 꿈이 있고 희망이 있는 나라 이 나라에는 밑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따라가기 힘든 세상이지만 거꾸로 보이는 세상 그곳은 끝없이 꽃길이 펼쳐지고 모두가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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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문학회 원고/그리운 솔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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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 1197 | 2007-04-16 |
그리운 솔향기 정선영 패인 곳을 채우며 흐르는 물 장애를 돌아 또 흐른다 흘러야하는 이들의 힘 말릴 수 없는 것도 흐름(이더라) 향기가 그리운 사람은 어느 날을 기다릴까 그리움의 물길은 하늘(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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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문학회 원고/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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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 937 | 2007-04-16 |
바라보며 이야기 하자 정선영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길에 나는 잠시 신문을 보는 것도 결례인 듯 미안해했다 오늘 너와 동행하는 차에서 즐거운 시간을 상상했는데 작은 이어폰은 너에게서 나를 잊게 했다 긴 마당을 지나야 현관에 들어서듯 말은 허공에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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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문학회 달그리안/고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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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059 | 2007-04-14 |
달 그리안 고경자 남쪽 섬 비취빛 산호가 사는 그 바닷가 지금 가을이 오고 있을까 자줏빛 억새 하얀 홀씨들 바람에 날려도 좋은날 가을을 기다리며 눈시울을 적시던 그 사람 만년설 빙하의 계곡엔 맑은 물 태평양 물살엔 파도는 넘실거리고 광대코지 달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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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회원고2/선운산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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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체인 | 1077 | 2007-04-13 |
선운산 가는길 남상숙 알록달록 봄의 색깔에 옷 매무새 동참 하고서 선운산 동백꽃 축제 가는길 노오란 산수유 함초로이 피어 나를 반기며 소슬바람 불어와 삭풍에 시달린 가지들 더덩실 춤추며 웃음짓고 붉디붉은 선혈 꽃잎되어 사르르 내려 앉는다 봄 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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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회원고1/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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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체인 | 1046 | 2007-04-13 |
적멸보궁 남상숙 오대산 깊은 심산유곡 검푸른 소나무 올곧은 선비의 기교같이 기풍을 자랑하는 비로봉 백색의 물보라 일으키며 도도하게 흐르는 비취를 입혀놓은듯한 계곡에 화음을 맞추는 새들의 합창소리 울창한 나무들의 기와향 은 거친숨을 잠재우며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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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문학회 원고/ 나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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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향2 | 996 | 2007-04-13 |
나비야 나비야 아무도 와 본 적 없는 미추골로 오너라 그곳으로 날아올라 물병아리 넘나드는 초원 맨 끝자락에 그네를 매 주마 금빛 날개 네게 기대어 나도 날고 싶단다 나비야 팬지 꽃잎에 살포시 날아들어 너도 꽃이 되어버린 사월의 잔등에 햇살 다발로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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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소감 - 김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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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 1046 | 2007-04-13 |
어려운 일인줄 알기에 피해 가려고 하였는데 꼭 해야 될 일이었는지 돌고 돌아서 왔습니다. 시를 쓰는 일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진 이름의 댓가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입니다. 편안함과 따뜻함을 줄 수 있는 글이면 좋겠고 슬프거나 고독이어도 함께 공유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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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회원고 - 천년의 그리움 - 김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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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 1080 | 2007-04-13 |
천년의 그리움 -복지겸장군을 위한 숭모시- 김명회 바다와 푸른 하늘 흙과 빛이 감싸는 내포의 서북부 아미산 자락의 정기로 이어진 구릉지대를 발판으로 해상무역의 중심이고 군사적 요충지인 당진에 고려의 삶을 당당하게 영위한 장수가 있었다 장군의 말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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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문학회원고2_임공빈_장미는 울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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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공빈 | 1487 | 2007-04-09 |
장미는 울고 있었다 임 공빈 봄날 담장 넝쿨장미 긴 겨울의 어둠 풀어내 가장 환한 한번의 웃음으로 속 눈썹 날리며 오페라 공연 하는데 눈 멀고 귀 멀어 마음마저 닫힌 어느 어리석은 이는 떨어진 꽃잎 주체스러워 모두 털어내려 꽃을 때리고 있었다고……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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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문학회 원고1_임공빈_어느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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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공빈 | 1016 | 2007-04-09 |
어느 봄날 임 공빈 봄이 공원의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나는 무릎에 한아름 햇빛 덮고 작은 길 벤치에 앉아있습니다 구름 옷을 벗은 하늘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나무와 햇빛도 길 위에 해맑은 웃음 쏟아 놓습니다 열어놓은 내 마음에 바람이 웃음을 자꾸 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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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백양문학회 원고/ 연당 /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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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뢰 | 1059 | 2007-04-08 |
연당(蓮塘) 김정환 아차산 봉우리 잡힐 듯 가까웁고 팔모정(八-亭) 치마폭이 물결같이 늘어졌네 한번 간 황학(黃鶴)은 다시오지 않는데 이끼 낀 바위에 의젓이 앉아있는 천년자태 청동 오리 물살을 가르고 비단잉어 유유히 넘나드니 엊그제 검은 연당(蓮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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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회원고 - 만남 - 김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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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 1019 | 2007-03-20 |
만남 김명회 먼 자리 돌아 다가선 그리움 서툰 몸짓은 수줍은 샛바람 가시덤불 속 메마른 손길 어루만지는 따사로움은 꽃을 피우는 향연 목마름을 채우는 지혜와 용기 물줄기로 이어지는 강나루 사랑은 꽃향기로 날아온 하얀 나비의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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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수채화 /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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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현 | 1008 | 2007-03-20 |
사람들은 불이다 약한 불, 중간 불, 센 불, 그 앞에 서면 데이고 만다. 나는 지금, 몇 도의 화상을 입고 나비처럼 날고 있을까. 나의 불은 몇 도의 화상을 입혔을까 그 화상을 입은 사람들도 나비처럼 날고 있을까. 비가 내린다 모든 것을 잠재울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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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문학회 원고/눈/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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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006 | 2007-03-20 |
눈 김경영 밤 사이 내린 눈 한폭의 한국화 세상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눈 내 가슴 속에도 가끔은 이렇게 눈이 내렸으면 나의 마음에도 한폭의 한국화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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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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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초운 | 955 | 2007-03-20 |
미움 안초운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다시는 안 살고 싶은 삶 내가 좋아서 선택한 그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그분에게 잘 해드리고 싶었다 모든것이 낯설고 자유가 없는 이곳에서 한 이십년쯤 지났을까 처음에 잘 하겠다는 그 마음 어디에 두고 마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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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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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자 | 975 | 2007-03-19 |
오래된 친구가 다른 곳을 본다 예의 없는 말이 잠못 이루게 한다 무례한 행동이 망서리게 한다 성의없는 음식에 식욕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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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시낭송지도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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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035 | 2007-03-19 |
시낭송 지도자들에게 시는 삶을 진실하게 한다 거친 행동, 삐뚤어진 마음을 잠재우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미움과 갈등, 실망과 좌절, 불만과 분노가 쌓일때도 시를 낭송하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을 수 있다. 악담만 들리고 덕담이 소멸된 사회... 그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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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김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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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017 | 2007-03-19 |
그리움 김문중 그믐달 찬 이슬 하늘가 서성이고 가녀린 눈빛 가지에 걸려있다 그리움의 응집 검게 물든 먼 바다 출렁이는 파도위에 건지지 못한 추억을 찾아 가슴풀어 되돌아오는 꿈과 환희 안길 듯 달려오지만 멀리 있어 아름다운 그대는 푸른 별이되고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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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문학회 원고/ 이 별 / 정 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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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미연가 | 1028 | 2007-03-18 |
이별 정 서 연 이별은 그리움을 두고 가는 작은 위안이 있어 때로는 꿈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새벽 문턱에 잉태하는 이슬의 눈망울에 반짝이는 별이 있듯 어둠으로 가는 노을 그 하늘가에도 정열의 혼은 남아 있듯 모든것이 희망이거나 절망이던지 숙명이 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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