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솔향기

                                            정선영



패인 곳을 채우며
흐르는 물
장애를 돌아
또 흐른다

흘러야하는
이들의 힘
말릴 수 없는 것도
흐름(이더라)

향기가
그리운 사람은
어느 날을 기다릴까

그리움의
물길은
하늘(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