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소감

                                 정선영


햇빛 밝은 낮에
무심코 벽에 기대다 자신도 모르게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밤과 다르게 낮에 켜진 등은 제빛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젊은 날 상상속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대낮에 무심코 켜진 형광등 같은
시인이 아니길 바라며 많이 노력 하겠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7월에 떨어지는 낙엽이 아닌 늦가을까지 머물다
당신의 책속에 간직될 수 있는 빛고은 단풍이 되고 싶습니다.

스승님이신 황금찬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김문중 회장님과 선배님들
또 함께 한 문우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