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을 시작하는 아침


사랑하는 사람 만나러 가듯
달아오르는 가슴안고
새해을 맞이하러 나아간다

물때 씻어낸 대야에
얼었던 손 담글
붉은해 담으러 나아간다

이슬로 씻은듯
이 아침 더욱 싱그러워
내 마음은 구름위을 날고 있네

마른 가지에 내려 앉은 함박눈
바람아 ! 누워라
목축이는 나뭇가지 흔들릴라

빚어낼 그 함성이
그대 눈빛 쏟아지는
눈부신 날이 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