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안 초 운


왜목 마을에서 평화로운
풍경을 바라본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도
평화롭다

파도
거센 파도가 아닌
정겨운 님의 발자국 소리
별들은 다정히 소곤거리고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손에 손을 잡고
노래도 불러본다

촛불 앞에서
한마음
오늘은 당진 지회설립

여기 왜목 마을에서
바다
해넘이
한국시낭송가협회

한마음으로 호흡하고
내일의 희망
불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