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의  여영을  깨운다
                                                         김문중

정해년  찬연히  밝아오는
여명의  하늘  향해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는  새로운
고구려의  길을  연다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시대
시작과  끝,  흥망과  성쇠가  분명한데
아차산 기슭에  숨은듯, 상처이듯
상징같은  석물만  유적으로  남아
우리는  어이하여  고구려를  못  찾고있는가?

역사의  구비를  보라
광야의  주인은  누구인가?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고
산 그림자  낮추어  물위를  건너는  햇살에게
피를  토하며  겨례의  정기  온  세상  펼치며
전설이야기로  말씀 이르시고
고구려의  혼을  담아
누천년  상처    밝혀  살아왔다.

아!
고구려,  옛  조선이여
내  너에게  간다.

40십만  구민의  열정과, 창의와 도전
협력정신  발휘하여
민족혼  심연을  깊이  드리우고
아차산  한 복판에  고구려  문패달고
유적공원  고구려 역사관  건립하여
하늘이  점지한  행복 광진  지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