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안초운

꿈인가!
어느 산장에서
구름에 걸터앉아
산새와 정겨운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정지 해놓고


아름다운 멜로디 울려 퍼지고
다정한 그의 눈빛
반딧불처럼 은은함으로 다가와
혼을 빼앗기고


불같이 뜨거운
사랑의 물결


샘물이 샘솟아
주체 할 수 없어  
무지개로 피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