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세상

                        박 상 경


높이 걸린 달
비도 바람도
외면해서일까?

세상은
짙은 어둠의
회색도시

도덕적 가치도
윤리적 가치도
중심 잃은 외톨이  

이 밤 간절한 기도
행복의 바람아
사랑의 빗물아

인생의 일터에서 얻은
값진 성숙의 씨앗 잘 뿌리내려
마음 교류하는 삶 되도록
이땅에 소망의 달빛 되찾아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