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통해 너를 본다

 

                               권희선

 

때로는 하늘

때로는 땅

하늘과 땅을 걸어간다

 

영혼을 위로하는 시

시와 함께 울고 웃는다.

 

생각이 멀어지니

시가 서럽다

시가 꿈을 찾으니

꽃잎이 수 놓는다

 

살기위해 시를 쓰고

또다시 살기위해

시와 이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