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몬타나주 엘로스톤 국립공원
           -Yellow-Stone America National Park

                                            시.오문옥

짧은 것 속에서도
소중히 보존하는, 긴 역사가 있다
몬타나 엘로스톤 가는 길
그 옛날, 서부 시대

넓은 채양 모자에 긴 장화 긴머리 카우걸
쌍 건총 사나이들 발걸음 뽐내고
넓은 목장 황량한 돌산길
목매달린 나무 그대로다.

화산에 명태처럼 굳어버린 미라들
코뿔소와 곰, 온갖 동물들 자연을 거닌다
8시간 차를 타고 다녀도
못다 본다는 대자연 공원

바다처럼 넓은 호수
지금도 한시간에 한번씩
하늘높이 진한 유황냄새를 풍기며 치솟는 분수온천
펄펄 끓는 오색깔 온천의 손짓

1974년 스포겐-워싱톤 월드훼어 때
첫 머리글 "화두"
지구가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고, 사람이 지구에 속해있다
(Earth not belong to men / men belong to earth)
무한한 자연에 왔다가 자연세계로 돌아가는 "우리"

대자연의 신비와 그 광활함
시인도 그릴 수 없을 경이로운 감동
자연 사람 동물이 공존하는 평화 평화
아! 우리는 축복 받은 아름다운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