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물결이  지나간  자리
허전한  빈터위에  까맣게  타버린  가슴
아픈  삶을  할퀴고  있군요

한순간에  살아갈  희망을  잃은
참혹한  수해  현장이  있습니다.
그들에 비하여  우리는 너무도  행복합니다,

지금 그들은  전국에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의
도움으로  삶의  의지를 찾으려  합니다
이젠  우리가  도와야 할 차례입니다.

제26회  백양문학회가
상처받고  눈린  어깨  따스하게  보듬어
다독여 주고  생명수를  풀어
희망의 싹이 되어주는  문학회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