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
                    시.황순남


비 그치면
벗어 놓은 빨래도 하얗게 웃을 테지
그대의 해맑은 웃음처럼


짙어진 숲길엔
산딸기 빨갛게 익어가고
새소리 들리는 청량함처럼


이젠 내리던 장마 비도
저산 넘어
여름여행 갔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