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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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174회 문학회 원고 (임소연)
관리자
33 2018-10-31
민들레 홀씨 임소연 하늘을 훨훨 날아오르는 너는 어디로 가려하니 바람으로 빙빙 돌다가 풀잎이 부르면 사뿐히 내려앉아 새 생명으로 태어나기 위한 그리운 시간을 보내지 그리하여 마침내 아름다운 너의 자태를 드러내겠지  
129 205회 백양문학/ 인사말
관리자
33 2023-02-04
인사말 김문중 " 문학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심원하 예술이며 인간의 갈망을 실현 시키는 이상이다. 문학은 인간의 이성과 감성이 빚어낸 예지의 결정이며 순연한 영혼이 서식하는 진실의 집합체이다. 시는 미완성의 전제로 한 언어 예술입니다 우리가 삶에 ...  
128 제205회 백양 문학회 원고/길/김기림/낭송/홍정순
블랙로즈
33 2023-01-31
 길                                           김기림 나의 소년 시절은 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내 첫사랑도 그 길 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 버렸다. 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빛에 ...  
127 202회 백양 문학회원고 /출발을 위한 날개/ 황금찬/ 낭송 /유미숙
블랙로즈
33 2022-09-28
출발을 위한 날개                            황금찬 선구자의 길은 험하고 또한 가난하다. 하지만, 언제나 광명을 찾고 길을 열어 현재를 미래로 날아오르게 한다. 어둠 안에서 빛은 하늘이 되고 불의와 비정 안에서 선은 향기로운 장미의 꽃이 된다 이성의 ...  
126 흙피리/고경자 file
고해원
33 2018-11-01
 
125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그대 내 곁에 있는 한/낭송/김명자
블랙로즈
32 2022-03-16
그대 내 곁에 있는 한                                            갈빛 김명자     그대는 생각하면 할수록 한없이 즐겁고 행복해지고 그리고 늘 새로운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어둠이 내리는 저녁 무렵 길게 눕는 그림자를 보며 쓸쓸해지다가도 그대 모습만...  
124 200회 백양문학원고/ 황도정
관리자
32 2022-03-22
아버지 황도정 아버지! 오랜만에 불러봅니다. 아버님 뵌지 어언 5년이 되었군요 지난해는 제겐 참 힘든 한해였습니다 어쩌면 마음에 늘 그리던 아버님을 뵐 수도 있던 해였으니까요. 아버지! 오늘은 아버님께서 생전에 사랑하시던 분들을 만나 아버님께서 좋...  
123 185회 문학회 원고 / 임여은
엘여은
32 2019-06-17
하얀 꽃 - 임여은  하얗게 흐드러진 너의 모습 바라본다 지고의 탄생 하얀 꽃 어느 날  붉게 흐트러진 너의 모습 바라본다 네가 물든 것 인가 내 눈에 맺힌 마르지 않는 이슬때문인가 맑고 하얗게 탄생한 꽃은  지고 피고 본연의 빛으로 흐드러진다 그래! 너...  
122 철든 꽃/이소강
이소강
30 2019-06-19
철든 꽃                        이소강 가만있어도 사랑스러운 너 바람에 흔들리기까지 하면 나더러 어떡하라고,  작은 바람에 흔들리는 너 바람 불지 않아도 흔들리면 아마 난  쓰러지고 말거야 벌써 왔나 싶더니  
121 202회 백양 문학회/석류/이가림/낭송/김경영
블랙로즈
30 2022-09-29
석   류                       이  가림 언제부터 이  잉걸불  같은  그리움이 텅  빈  가슴속에 이글거리기  시작했을까 지난  여름 내내  앓던  몸살 더  이상  견딜 수 없구나 영혼의  가마솥에  들끓던  사랑의  힘 캄캄한  골방  안에 가둘 수  없구나. ...  
120 185회 낭송원고 / 이정자
수현
30 2019-06-21
이렇게 좋은 날                                               이 상 룡(이정자 낭송)   무엇이라 이름할까 무엇이라 노래할까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렇게 좋은날   바람이 불어도 좋고 눈비가 내려도 좋을   너로 하여금 꿈이 있고 힘이 솟는 또 하나...  
119 202회 문학회 / 저 하늘 아래 / 임기숙
관리자
30 2022-10-01
저 하늘 아래 임기숙 고향은 백년을 두고 물어도 영원한 모정이라고 하리라 빼앗긴 것이 아니라 두고 온 고원이라 일러두라 천애의 땅이 되지 않고 언젠가는 갈 수 있는 향관 이라고 묻거든 대답하라. 그리움이 사무치면 잠들어도 눈감지 못하고 또 하나의 실...  
118 202회 백양 문학회/ 지란지교를 꿈꾸며/유안진/낭송/홍찬숙
블랙로즈
30 2022-09-28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  
117 185 문학회 원고 장순교
유미숙
29 2019-06-18
길상사의 봄                    장순교 무지개 빛깔 연등아래  연륜을 말하는 느티나무 우듬지 위로 순한 잎 하늘 가린 길상사 백석이 자야에게 꺾어 주었다는 찔레꽃 흐드러졌다 길상화보살 뼈에 새겨진 긴 시간의 그리움 말 타고 돌아올 것 같던 어스름밤 ...  
116 202회 백양 문학회/지등/유자효/낭송/박미희
블랙로즈
29 2022-09-29
 지  등                        유자효                                 불을  밝히면 다소곳이  이루어지는  빈  터에 젖빛으로  흔들리는  물길을  마련하고 어머니는  물레를  저으신다. 끝없이  풀리는  실의  한  끝을 탯줄처럼  목에  감고서 밤을  건...  
115 174회 문학회 원고 ( 해연 김 경영 )
관리자
29 2018-10-31
인연 김경영 우연도 인연이라, 필연도 인연이라, 악연도 인연이라 했다. 매 순간의 우연이 모여 필연이 된다 했던가? 그 필연들도 인연으로 얽혀 있다는데 세상에 악연이라 부를 인연이 얼마나 있을까. 약속한 적 없어도 약속한 듯이 맺어지는 인연들. 그 날...  
114 185회 문학회 원고 유미숙
유미숙
29 2019-06-17
               사연                                              유미숙   부르지 않아도 걸어 들어온다 손짓하지 않아도 내달음친다 몸짓하지 않아도 배어난다 눈부신 사연을 등에 메어 흐르는 강물에 실려 보낸다 티끌 하나 가슴에 안아도 시린 사연이...  
113 202회 백양 문학회/장/이근배/낭송/최병열
블랙로즈
29 2022-09-28
잔                     이근배 풀이 되었으면 싶었다. 한 해에 한번 쯤이라도 가슴에 꽃을 달고 싶었다. 새가 되었으면 싶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목청껏 울고 싶었다. 눈부신 빛깔로 터져 오르지는 못하면서 바람과 모래의 긴 목마름을 살고 저마다 ...  
112 185회 낭송원고 / 김시화
수현
28 2019-06-21
그 마음에는                                                           신석정(김시화 낭송)   그 사사로운 일로 정히 닦아 온 마음에 얼룩진 그림자를 보내지 말라.   그 마음에는 한 그루 나무를 심어 꽃을 피게 할 일이요.   한 마리 학으로 하여 노래를...  
111 185회 문학회 원고 신길웅
유미숙
28 2019-06-17
                            갈등시대                                                                  신길웅   가난한 사람들은 영원히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크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도 일자리를 못 잡고 방황하는 청년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