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문학회 시낭송 원고를 첨부와 같이 올립니다.

조용한 서곡
                     시.임공빈


무심히 잊혀진
봉지 안의 감자 순
성대한 음악회

정지된 시간
절대 음으로
어느 순간 준비된
생존의 아름다움

몇 달 동안
세상을 향해 소리 없이
훌쩍 큰 키
살아 돌아온
아들인양 목이 메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