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시.서희진

고독한 산을 위하여
하늘은 산에게 희망을 주고
산은 겸손히 하늘을 우러러 산다.

늦은 밤
맑은 영혼 꿈꾸는 별은
얼룩진 잔재들을 흐르는 땀방울로
헹구어 내며 산을 오르라 한다.

어둠의 흔적으로 뒤척이는 밤
은하수에 수많은 사연 별빛 되어 흐르고
잔잔한 햇살에 물결 부셔지듯
작은 일에도 고개 끄덕이며
웃는 당신일순 없을까?

아직도 풀지 못한 속마음이 남았는가?

세상을 힘껏 호흡하고
달-콩 씁쓰레한 인생사 한편
서로에게 들려주면서
이즈-러진 세상 흐름에
진실한 모습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