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70 소나무숲 조각뜰
청향
1295 2006-05-09
당진에서 소풍다니는 김명회입니다. 고운분들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따뜻한 미소와 애정이 담뿍 담긴 눈길 감사드리며 많은 경험과 인생의 맛스러움을 배우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올려보는 서투른 글 그냥 숙제로 보아 주...  
69 22회 백양문학을 마치고
onearm
1345 2006-05-11
조각 뜰 김 현 재 봄의 전령들이 기지개를 펴고 신록으로 바꿔 주며 마음속 깊은 곳 까지 푸르게 물들게 한다. 가슴 설레게 하는 봄 수채화 빛으로 물들이고 선산을 지켜주는 용 바위와 주인을 닮은 부엉이와 삐에로의 조각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웃음 속에 피...  
68 봄이 오는 소리(3)/김 정환 2
송뢰
1377 2006-05-11
봄이 오는 소리(3) 김 정환 봄바람 타고 풀 향기 퍼져가는 소리가 들린다. 나물 캐는 아낙의 손길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초록이 짙어가는 보리밭 가운데서 푸드덕 날아가는 까투리 소리 저만치 멀어져 가기 전에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 내 가슴은 마...  
67 포천 4월 백양문학회 행사를 마치고 2
한선향2
1396 2006-05-11
포천 소나무숲 조각뜰 등굽은 봉분 이승과 저승사이 밀어올린 섬처럼 나란히 떠 있고 바람소리 차오르는 언덕길 석상은 고요히 눈을 감는다 걸어오던 꽃들 반갑게 손을 잡는 포천 소나무숲 조각뜰 햇살은 황망한 걸음 잘게 부려놓고 두 귀 세운 채 발돋음 하는...  
66 @ 숲속의 요정 @
드리미연가
1154 2006-05-10
숲속의 요정 정 서 연 그곳 금주리에 가면 비취빛 고운 사랑의 세레나데 하늘빛 투영된 호수 깊은 명상에 젖어 어느새 시인의 심상 눈부신 햇살 사랑 머무는 그곳 소나무 숲  
65 시낭송 원고 - 임공빈/어느 댁 별장 file
임공빈
1337 2006-05-14
 
64 햇볕칩 /민경남
시낭송가협회
1637 2006-05-11
햇볕칩 시.민경남 햇볕 좋던 마당에 햇고추도 들여야 하는데 병실 한 켠에 어머니 시방 누워 계신다 긴 밤 호롯이 내리던 찬 서리 같이 마른 몸을 가만가만 뒤 집는다 참나무껍질 처럼 골진 손 등 위엔 링게루선이 꽂혀 있고 달빛 수액 머금은 나무는 애써 울...  
63 [re] 햇볕칩 /민경남
청향
1458 2006-05-11
시낭송했던시였죠 당진에 김명회입니다. 실제의 아픔이신가요? 슬퍼요  
62 시낭송 지도자 file
시낭송가협회
1327 2006-04-27
 
61 불면에 밤
국화(이용미)
1365 2006-04-21
시. 이 용미 나는 로즈마리 향의 여왕 라벤다 반가이 맞이하니 들어와 집을 지어라 눈 꽃 피던 날 사막 같은 태양 아래서도 너로 인해 단잠 이루고 싶다 오래도록 가까이 있어 옹이진 가지에 새들이 둥지을 틀고 매화가 노래 하게 하라 바람 새던 가슴 새살 ...  
60 22회/강화도/임공빈
시낭송가협회
1367 2006-04-21
강화도 시.임공빈 여명을 밀치고 김포 지나 강화도 바닷물 휘돌아 치는 산자락 주묵화 열매 열여섯 꽃 처녀 선혈 금잔디 위 햇볕은 게으른 하품을 하고 잘 생긴 소나무 기상 에돌아가는 곡선적 삶 바람도 비껴간다.  
59 [낭송시]망각의 시간/임공빈
시낭송가협회
1622 2006-04-21
망각의 시간 시.임공빈 그저 막연히 그리워지는 그리움 하나 가슴에 하얀 선 꿈 많던 첫사랑 아직 남은 슬픔으로 잠 뒤척이는 밤이면 내 영원의 방에 지금도 버릴 수 없는 그리움 못다 핀 아쉬움 말갛게 고이면 한 자루 촛불 켜 망각의 길 새로 만들고 내 마음...  
58 [낭송시]밤비
경천/황순남
1506 2006-04-21
밤비 시.황순남 창 밖에 내리는 비가 나를 부른다 나도 저 창 밖에 내리고 싶다 봄을 부른다 난 너를 부를 줄 모르고 비는 자꾸만 무언가를 재촉하는데 사랑의 그리움으로 온 밤을 빗속에서 벗는다 내 맘속 깊음처럼  
57 햇살, 눈부신 그대/장미숙
예랑
1496 2006-04-20
햇살, 눈부신 그대 장미숙 자박자박 밤바다에 젖어 찬란한 임이 되어 눈부신 새벽을 여는 그대 아직도 잠의 향기가 묻어 있는 산등성을 타고 올라 가슴을 풀어 헤치고 그대 눈부심을 맞는다 오늘, 우리가 바라는 크고 넓은 내일의 소망은 눈부신 그대로 하여 ...  
56 춘설(春雪)/신현운
시낭송가협회
1396 2006-04-20
춘설(春雪) 시.신현운 찢긴 잿빛 하늘 신문조각 달려들 듯 산발한 겨울 언어들이 춤을 춘다 계절도 망각해버린 아픔 쌓이지도 못하고 바닥으로 주저앉듯 심장으로 파고드는데 풀리지 못한 한(恨)은 어느 시대의 유물(遺物)인가.  
55 세상사/서희진
시낭송가협회
1418 2006-04-20
세상사 시.서희진 고독한 산을 위하여 하늘은 산에게 희망을 주고 산은 겸손히 하늘을 우러러 산다. 늦은 밤 맑은 영혼 꿈꾸는 별은 얼룩진 잔재들을 흐르는 땀방울로 헹구어 내며 산을 오르라 한다. 어둠의 흔적으로 뒤척이는 밤 은하수에 수많은 사연 별빛 ...  
54 하루의 사랑/이인숙
시낭송가협회
1466 2006-04-20
하루의 사랑 시.이인숙 허공 속에 향기 자아를 상실 한다. 마음속에 솟아오르는 물골 집단으로 막아본다 두 개의 별 원 속에 넣어 그물을 친다. 돌탑처럼 쌓아 오르는 사랑 때론 돌 뿔에 부딪쳐 붉은 꽃이 피고 단비처럼 희망이 가슴을 뛰게 한다. 영원히 그는...  
53 소나무/정소현
시낭송가협회
1284 2006-04-20
소나무 시.정소현 전설 같은 파란의 시간들 쌓아 올린 무명탑 흐트러짐 없는 발자취 조각처럼 새겨져 있다 곧은 것만 주려고 더 휘어진 허리 품고 있던 푸른 사랑 햇살처럼 내어주고 목마른 불씨마다 꺼지지 않는 불 생명을 지펴 준다.  
52 인사말
시낭송가협회
1285 2006-04-20
꽃들의 향연에 취해보는 시간입니다 화려하고 향기로운 꽃을 눈으로 마음으로 보며 인생의 이야기와 자연의 숨결을 귀로 듣고 말하며 꽃보다 더 아름다운 시를 창작하시기 바랍니다. 꽃들이 함성을 지르듯 각자의 청아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하고 제22회 백양...  
51 삶 / 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370 2006-04-20
삶 김문중 완전한 삶이란 무엇일까? 아직 모른다. 나는 가끔 욕망의 위기에 봉착하여 어머니, 아내, 소유자가 되고 싶었고 운이나 행운은 별로 바라지는 않지만 내 자신을 사랑했다 행복이란 바다와 같아 홀로 존재하지도 않았고 사랑, 화목, 화해, 이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