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흙 헤치고
씨앗 하나 심었다
오직 너만을 위하여

바람 잘 통하고
햇볕 드는 곳을  따라 다니며
이야기 나눈다

눈을 떠라
산뜻한 아침을 여는 소리를 내라
네 모습 보려고
문 앞에서 기다린 단다

난 네 얼굴 보는 날
널 감싸 안고 왈츠라도 추고 싶구나
어서 나오너라

넌 내 기쁨
장미의 향내 보다
더 멀리 날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