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1350 52회 문학회원고
권희선
1578 2008-06-19
푸른 날에 권 희선 작은 공간 하루는 길다 얼굴만큼 문 을 열어낸다 마음속 꽃 을 피운다 생각안에 사랑이 자리한 날 그대에게 이별을 전한다 눈물이 말한다 목소리 마저 갈라지던 날 소리 따라 앞으로 햇살의 고마움 높고 푸른 하늘을 오늘도 잊은체.  
1349 제5회 한.일 문학교류원고/황성호(黃成鎬)_동해의 합주곡_
해암
1578 2009-04-29
동해의 합주곡 황성호(黃成鎬) *도미의 고향 임원항 가는 길 멈추어선 예물 고개에서 동해의 합주곡을 듣는다 천적에 쫓긴 멸치 떼의 암팡진 연주는 유영하던 숭어의 튀는 소리에 반주를 넣고 바다의 울음은 고요한 밤 붕장어의 물길 가르는 소리를 내었다 파...  
1348 제5회 한.일 문학교류/ 시간이 머무는 자리/心仙 李光民 1
심선
1577 2009-05-01
시간(時間)이 머무는 자리 심선 이광민 (心仙 李光民) 은혜(恩惠)로운 산(山), 매(鷶)봉(峰) 끝자락 바람소리 벗 삼아 아름다운 선행(善行)이 꽃피운 고판화(古版畵) 박물관(博物館) 모작(模作)도 부끄럽지 않은 모네와 반 고흐가 반한 우끼요에(浮世畵) 호쿠...  
1347 불의 혀/ 김덕조
관리자
1576 2011-04-12
불의 혀 김덕조 찬란한 목숨 풀어 불꽃은 나래를 펴고 희디흰 영혼으로 남아 하늘을 찢어 날개를 삼고 불꽃이 타고 있다 속삭이며 웃음 짓던 말 못하는 가슴 차디찬 냉기 쏟아내고 불은 혀로 말한다 터지듯 말한다 불결따라 목마른 그리움에 열린 불꽃잔치 울...  
1346 별들이 흐르던 하늘 그리고 땅/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574 2006-06-21
별들이 흐르던 하늘 그리고 땅 시.고 경 자 징기스칸의 말 발급소리 들릴 듯한 광활한 초원을 달리고 있다 야트막한 구릉지 이어지는 산 그림자 푸른 초원위에 둥글고 하얀 게르들 구름처럼 떠있다 구릉을 넘는 장엄한 노을 호수이다가 수심 깊은 비치 빛 바다...  
1345 외포리의 석화 / 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574 2006-08-23
외포리의 석화 시.고경자 파도에 밀려온 산수유 몽돌밭을 지나던 나에게 주우라 하네 암석에 핀 석화 무리 감격처럼 다가와 부서지는 포말 바윗게들 노는 틈새로 해일에 밀여온 짱둥어 구름이 붉은색을 토해내며 낙가산 눈썹바위를 넘을 때 만남도 이별 앞에선...  
1344 [re] 새해 문학회 원고 잘 읽었읍니다.
송뢰
1574 2007-01-24
> ‘백양문학회’ 껍질을 열고 꿈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 마리 새가 되어 훨훨 날 수 있기를… 새해를 맞아 기원합니다.  
1343 제 5사화집 들꽃과 구름 원고 5편/정소현
정소현
1574 2008-06-04
겨울 밤바다 -해운대에서 정소현 모든 일상을 던져 놓고 흔들리던 배에서 내려 겨울 밤바다 앞에 선다 수십 년 잠들었던 그가 달려와 포옹을 한다 어둠과 함께 옛 모습 그대로, 모습에 숨이 멎는다 옛 모습 그대로, 노랫소리에 귀가 먼다 옛 모습 그대로, 모래...  
1342 제5사화집 - 김영숙
시낭송가협회
1573 2008-07-03
김영숙 :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시낭송가협회, 백양문학회회원 새 한국 문학회, 시문회 회원 시낭송가, 동화구연지도교사 <공저> 한국대표명시선집, 아름다운 반란등 1. 봄, 그 어느날 / 김영숙 짙은 안개 속에 숨어있던 자잔하고 가늘고 긴 꽃 대롱에 소망의 ...  
1341 64회 원고 / 그대로/ 心仙
심선
1573 2009-05-18
그대로 心仙 李光民 갖고 싶다 가슴을 쿵덕이게 하는 모습에 코 끝을 스치는 향기에 꺽고 싶은 예쁜 꽃 뿌리까지 곱게 캐올 생각은 묻어두고 시들어가는 잎은 떼어버리고 예쁜 꽃만 꺾는다. 새롭게 피어날 꽃망울이 빨갛게 피어날지 하얗게 피어날지 그저 지...  
1340 한일 문화 교류 시 입니다^^***최해연
샤넬
1572 2010-05-04
가슴앓이 최경숙 (崔敬淑)..필명 ( 최해연(崔海燕)) 삶이 가슴에 꽂히는 숨소리 내 분신 살점 묻어난 조각나 창살에 부딪쳐 부서지는 서녁으로 어둠이 내리면 한순간 땅을치고 잠들지 못하는 뜨거운 가슴은 쓰러지면 일어나 다시 불을 지른다 오늘도 가녀린 ...  
1339 제 81회 문학회 원고// 밤벌레들의 가을/ 정소현
정소현
1572 2010-09-16
밤벌레들의 가을 정소현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것조차 허락 되지 않은 사람들 밤벌레의 울음소리를 동경 했고 가을이면 더욱 선망했다 거친 길 걸으며 매운 맛에 절여 진 것, 높이 들고 있거나 안에 가두어 두었던 것, 계절을 빌어서 모두 내어 걸고 사람들은 ...  
1338 제5사화집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572 2008-06-30
정선영(鄭善暎) - 호 : 洙賢(수현) - 문학시대 신인문학상 등단(2006) - 시낭송가, 시낭송 지도자, 한국시낭송가 협회회원 - 한국문인협회회원, 백양문학, 시대문학, 광진문학 동인 - 시집 ‘내안의 길’ 외 동인지 다수 1. 그리움의 순간 정선영 주술에 걸린 듯...  
1337 제 87회 문학회 원고/ 무의도 사람들/ 海岩 黃成鎬
해암
1571 2011-02-16
무의도* 사람들 황성호 호룡곡산 자락 가게를 맡기고 마실*간 아낙은 옛 정의 그 세월 안고 왔네 작은 배, 보람으로 민박집 자랑하는 선장 눈엔 섬마을의 소박함 잠겨 있었고 밀물에 희망 틔우며 썰물에 괴로움 씻는 그들 생의 진정을 알게 하였네. *무의도: ...  
1336 언젠간 다시 그리워하게 되는/정서연
드리미연가
1571 2006-07-13
언젠간 다시 그리워하게 되는 정 서 연 지는 노을에도 그리움의 비밀이 있을까? 가끔은 기억하고 싶은 날들이 그리울때가 있어 나는 작은 찻집 창가에 무지개로 서성인다. 이끼 낀 세월 두께만큼 낡게 장식된 턴테이블에선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다섯송이 장미...  
1335 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568 2009-02-15
황금찬 선생님과의 추억 김문중 선생님과 "해외 문학기행" 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적어본다. 중국 당나라 두보와 백거이 시인을 찾아 문학기행을 하면서.... 서안에서 정주까지 밤을 꼬박 새우고 12시간 열차를 탓던일, 두보 생가 담을 넘었던 일... 몽골 ...  
1334 88회 인사말
관리자
1568 2011-03-23
시는 인간의 감성과, 예지와 의지가 빛어낸 언어의 결정체며 맑은 영혼의 집입니다. 우리는 봄에 꽃이피는 과정을 통하여 자연의 고귀함과 아름다움, 생명의 신비를 알며 꽃과 인간이 하나로 합일된 경지에 이를 때 생며의 근원과 경이로움울 표현하게 됩니다....  
1333 제60회 문학원고/ 백양나무에 꿈을 심다
한선향2
1567 2009-01-12
*후백 황금찬 그는 백양나무이시다 오래동안 그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나는 어느새 백양나무 수틀에 십자수를 놓는 새가 된다 그의 봄은 연두빛 꿈을 심어주고 그가 여름일 때 서늘한 그림자 안긴다 가을이면 별무리 고요히 잠들게 하고 겨울엔 하얀 눈의 순...  
1332 오문옥 시비 건립 시
샤넬
1566 2011-04-13
우리 어머니 동천 오문옥 국화꽃 그윽한 우리 어머니 향내음 바람결에도 국민 가슴에 스며드네 단풍잎 밟고 돌아가신 산 까치 울어대는 그 길에 어머니 품 그리네 어머니 소리만 들어도 아픈 이 가슴 바닷물 출렁이는 눈시울 사랑에 목메인 쑥국새 쑥국 쑥국 ...  
1331 33회 백양문학회 원고17-정서연
드리미연가
1566 2007-01-16
일 몰 정 서 연 빛 바랜 한낮의 기운 노을에 지는 슬픔을 보았는가 사랑이라는 이름도 잠이 들어가는 정각 12시 침몰하는 자정의 벽을 두고 아쉬움과 희망의 교차로에 너를 보낸다 축에 매달려 바다로 침몰하는 방생길 진실은 보이지 않고 돌아선 미소만이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