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찬  선생님과의  추억

                                                                                                   김문중
선생님과 "해외  문학기행" 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적어본다.

중국 당나라 두보와 백거이 시인을 찾아   문학기행을 하면서....
서안에서 정주까지 밤을  꼬박 새우고 12시간 열차를 탓던일,
두보 생가 담을 넘었던 일...

몽골  문학기행  하면서 .......
몽골  테르지의  별 밤과, 홉수골(세계제일의 청청호수)의  
황덕불(캠프파이어)과,  고경자시인을 소금호수 벌판에  혼자 떼어 놓고  
왔던  잊지 못할  추억들이 너무 많지만 다  기재할수없어서  ...............

2007년 8월 프라하 문학기행을  하면서.........

1. 체코에가서"드보르 작"의 고향을 보고싶고
2. 카프카의  고향을  보고싶고
3.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태여난 집을 보고 싶다.
4. 학생이었던"양파라치가"데모하다 죽은 언덕을  보고싶다.
    이들은  죽음앞에"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죽은  것이 아니라 영원히
    우리들  가슴속에  살아있다". 라고  말했던  어머니를 만나러  가고싶다.

스승님과 이  아름다운  이유를  가슴에 안고  출발 12시간후  꿈에  그리던  
프랄크프르트에 도착  프라하로  이동 "드보르작"고향  카프카,  릴케의  생가를  
방문 후 "김선생" 고마워  평생 못 보곡  죽는줄 알았어, 하시며 내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리시던 선생님  끊임없이  사랑하고  여행하며  그리움이 머무르는
조용한  절규의  시간이다.  계면쩍은  나는  너무 파란  자연과 하늘을  보고
눈이  시리고  가슴이 벅차  머리위에  있는  하늘이지만  빠져들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고요함 속으로  살며시  들어온  스승님  이슬처럼  별은 못되도  언어가
피어올리는  영혼과 양식, 행복을  제자에게  주고  싶으셨던 선생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폴란드  소금 광산으로 이동
약 10세기에  바다였던  그곳이  퇴적되면서  암염이되어  광산이  된 곳이다.
코페르니쿠스나, 괴테가  다녀갈 만큼  유명한 곳이였다.
수백개의  계단을 지나  지하 100m에  카페가  있었다.
선생님과  나는  카프치노  향기에  하늘  잠기듯  젖어있었고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라며  즐거워했다.

후백의 목소리 흐르는  카페에서  영혼의뜰에 피는  꽃이 되었던 나!......
신록의 잎새위에 아침열고  안개 구슬 고이듯 그리움이 머무르든 곳......

다시 항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관광후  한인교회에서  교민들과 고향소식을
전하는  시낭송회  시간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시간, 황금찬선생님의 91세  생신축하 케익컷트식
그리고 정선영, 이상근  부부의25주년 은혼식이   거행되었다.

주례 : 스승이신 황금찬, 사회는 : 나 김문중이였다.
피아니스트  윤혜경의 반주에 맞춰  신랑신부 입장과   선생님의  즉석  주례사....

"두분은 25년전  강물과 시냇물이  만나  바다를  이루어  각자  자기색깔을 내고
살았지만  지금부터는  함께  큰  바닷물이  되어  살아야한다".
한가지  부탁은(모짜르트  같은  아들 하나  낳기를  바란다)
우리모두가  부러웠던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이었다.

인간에게  풍기는 인격의  향기는  바람 없이도  상대에게  전달되나보다.
하고  많은  인생에서  시인의  인생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넓고  깊은  위안
인가를  선생님과  여행하면서  깨달았고  후백의  둥지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나를  찾아보는  정신저  양식을  얻을 수 있었고  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통하여
언어의  그리움, 숨결,  영혼이  곁들여진  문하과  시가있는  토대위에  이루어지는  
참된  자아를 키우며  사는  사람,  맑게  개인  내일의 아침을  엿 볼수 있는  시인,
제자가  되기를  다짐하며  돌아들온다


나는  누구인가?

"시의  왕국'의   주인 양광(陽光)이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  사람들은 정서기  말라가고 있다.
풀이나 나무  자연과  꽃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생명이  없는  기계를  더  좋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있다.

나는  이들에게 영혼의  꽃밭에서  가장  하늘빛을  닮은 꽃들이  
문을 열고   작게는  인생을  이야기하고  크게는  전 우주의  숨결을
귀로 듣고  말하는  오르페우스의  악기같은  언어  순하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시의 생명을  뿌리내리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