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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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490 131회 문학회 원고 / 그 사람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6376 2014-08-23
그 사람 이광민 해돋이부터 비바람이 불었다. 막으려 애쓴 나무도 줄기가 꺾이고 노란 양지꽃마저 빗물에 쓸려 흙탕물에 흘러 가고 내를 지나 바다 건너 해를 기다리며 지낸 궂은 날들 젖은 옷을 말릴 따스한 어떤 온기도 가슴 막히는 먹먹한 공간 속에서 검...  
1489 131회 문학회 원고 / 축복 받은 사람들 / 박경리 / 낭송 남궁란
시나브로 이광민
6252 2014-08-23
축복 받은 사람들 박경리 찬란한 가을 길목 소소한 바람 불고 사랑은 시인이 한다 해 떨어지는 부둣가 낙엽 뒹구는 간이역 사랑은 나그네가 한다 영혼의 맑은 샘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충일한 곳 사랑은 가난한 사람이 한다. 그 밖에는 그저 그런 생식 탐욕...  
1488 제 130회 문학회 원고 / 한강 아리랑/한석산 / 낭송 남궁란
시나브로 이광민
5969 2014-07-24
한강 아리랑 한석산/낭송 남궁란 천년을 흘러도 한 빛깔, 물 파랑 쳐 오는 갈기 세운 물소리 조국의 아침을 깨운다. 한강 1300리 물길 하늘과 땅 이어주는 구름 머문 백두대간 두문동재 깊은 골 뜨거운 심장 울컥울컥 꺼내놓는 용틀임 춤사위 우리 겨레의 정...  
1487 한.일문학교류 참석희망자 접수 1
관리자
5849 2009-04-27
제5회 한.일 문학교류 시의축제 일본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답글란에 꼬리말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제5회 한.일 문학교류 시의 축제 행사참석자 신청접수 = 1. 제5회 한.일 문학교류 시의축제기간; 7월26일~30일 4박5일 2. 행사장소: 일본 동경(예...  
1486 125회 문학회 원고 / 큰 나무 / 이광민
심선
5838 2014-02-18
큰 나 무 - 대한민국 도서관친구들 이광민 작은 씨앗이 껍질을 뚫고 보드라운 새싹이 피어나 잎이 자라고, 꽃이 피고, 떨어지고 해가 지날수록 하늘과 가까이 가지를 올리며 잎을 원하면 잎을, 꿀을 원하면 꿀을, 열매를 모든 것 주었더니 새는 해를 가리는 ...  
1485 142회 문학회 원고 / 방황 2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5662 2015-07-19
방황2 이광민 거미줄처럼 가로등 불빛이 그물을 친, 새벽 3시 차이콥스키의 비창이 나뭇잎을 흔들고 밤과 새벽의 경계선을 넘어 활자의 숲을 거닌다 꿈은 걸터앉으려 하고 생각은 내달으려 나아가고 시간에 밀린 창은 닫히려 하는데 얽히고설킨 욕망의 실타래...  
1484 제 130회 문학회 원고 / 지구 지킴이의 귀가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5516 2014-07-24
지구 지킴이의 귀가 이광민 새벽 3시 평창 알펜시아를 출발해 진부, 속사를 지나 면온, 둔내에 이르면 새벽 4시. 무거워진 눈을 부릅뜨고 구불구불 끝없을 것 같은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횡성 휴게소에 들러 손끝이 시리게 차거운 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  
1483 126회 문학회 원고 / 공부하세요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5493 2014-03-20
공부하세요 이광민 마음이 눈을 감으면 추억이 흔들립니다. 나무처럼 서서 수평선 바라보니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바람이 손잡으려 간지럼 태우는 오후 버들개지 보송한 솜털 어루만지듯 따스한 햇볕이 훑고 지나면 한 걸음 한 마디 떠오르는 데 먼 하늘 바라...  
1482 제 124회 백양문학 시낭송회 원고 / 어떤 초대 / 이광민
심선
5055 2014-01-23
어떤 초대 이광민 한 달 전부터 받은 초대장을 기억 속에 심어 두어 약속을 바꾸고, 미루고, 소풍 갈 날 기다리듯 가끔 초대장을 꺼내 기억을 다졌다. 잊을까 염려하는 그의 맘을 알리듯 문자로 파일첨부로 잠들까 생각을 흔들어 깨우더니 바람이 옷 사이로 ...  
1481 시의거리 원고 재검토 요청에 관한 건.
관리자
4987 2009-07-01
백양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구의3동 시의거리에 60여편의 시를 다시 전시하기위해 백양시인분들의 원고를 받았습니다. 지난 12월 선포된 시의거리를 전국의 시,도,군 기관장님들이 보시고 각 지역구에도 시의거리를 조성하고자 구의3동으로 많은 문의가...  
1480 129회 문학회 원고 / 아름다운 나눔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4891 2014-05-09
아름다운 나눔 이광민 진도 앞바다에 저무는 해를 보며 우리의 딸, 희망아! 우리의 아들, 꿈아! 통곡은 넘실대는 파도따라 가버리고 바다를 바라보는 어깨 밑으로 바람이 온몸을 뚫고 지나는 저녁 그리움에 목멘 어버이의 비애가 붉은 비늘로 사라지고 또 자...  
1479 file
심선
4843 2010-06-23
 
1478 107회 문학회 원고 / 산소 같은 말씀 / 이광민 200
심선
4784 2012-07-25
산소 같은 말씀 이광민 찬바람이 볼을 꼬집듯 매서운 초겨울 백양문학 정신적 지주이신 후백께서 시인은 택시를 타도 요금을 후하게 주어 운전사를 기쁘게 해 주라 하신다 햇볕이 따스한 온기로 대지를 품듯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보듬는 사람이 되고 여성이 ...  
1477 제136회 문학회 원고 / 선택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4622 2014-12-30
선택 이광민 해돋이부터 비바람이 불었다. 막으려 애쓴 나무도 줄기가 꺾이고 노란 양지꽃마저 빗물에 쓸려 흙탕물에 흘러가고 내를 지나 바다 건너 해를 기다리며 지낸 궂은 날들 젖은 옷을 말릴 따스한 어떤 온기도 가슴 막히는 먹먹한 공간 속에서 검은 구...  
1476 109회 문학회 원고 / 술/ 이광민 174
심선
4563 2012-09-06
술 이광민 가슴에 타오르는 불 한 잔으로 적실까 머리에 오른 열 한 병으로 식힐까 마음에 들어앉은 일 잔이 닳도록 붓고 또 채우니 태풍이 휩쓸고 간 듯 귓전에서 끊이지 않는 이명이 잠자고 입술을 파르르 떨며 나오려는 흰소리 한 마디 삼켜서 떨어지는 유...  
1475 제137회 문학회 원고 / 산빛예감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4557 2015-02-17
산빛예감 / 이광민 월송리 산마루 사이로 조지 윈스턴의 연주가 자작나무 사이를 춤추며 흐르고 소리 없이 내린 눈에 얼어버린 산책로를 땀이 나도록 쓸고 녹인 정성에, 또박또박 걷는 파주석과 시멘트, 철을 줄지어 잇고 선을 물리며 본질의 다름이 단절이 ...  
1474 제 77회 문학회 원고/ 상처 / 心仙 李光民
심선
4381 2010-05-19
 상처 心仙 李光民 익숙함이 주는 권태로움에 쨍하고 깨질 듯 날카로운 칼바람이 찾아왔다. 서로 바라보던 눈길을 거두고 같은 곳을 향하던 마음도 흩어지니 다른 곳을 찾아 움직이는 눈길 시작은 배려에서 참음이다가 과정은 다툼과 미움으로 변해 끝을 향...  
1473 138회 문학회 원고 / 모성의 길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4342 2015-03-24
모성의 길 이광민 마음이 눈을 감으면 추억이 흔들립니다. 나무처럼 서서 수평선 바라보니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바람이 손잡으려 간지럼 태우는 오후 버들개지 보송한 솜털 어루만지듯 따스한 햇볕이 훑고 지나면 한 걸음 한 마디 떠오르는데 먼 하늘 바라보...  
1472 시의 거리 / 이광민 file
시나브로 이광민
4226 2015-04-28
 
1471 124회 백양문학 시낭송 / 창외 설경 / 전효선
심선
3995 2014-01-23
전효선 선생님이 연가를 신청하고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창외설경 조병화 지금 창 밖에 서울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답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일년 이년 삼년 ...십년을 두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묵은 편지가 쓰고 싶어지는 지금 서울엔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