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문학회 원고

   사랑의 바자회

                                      임  공  빈

   우리 일행(총동문)은

   종일 바자회를

   열기 위해 수선을 떨었다

   모두가 찬조한

   물품들을 각기, 파트 대로

   준비하고 정리했다

   책, 의류, 각종 생활용품

   음식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불우한 후배에게 장학급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열심히 봉사 했었다

   무사히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늦은 밤

   우리들은 즐거워 피곤함도  잊은체

   교복입은 그때처럼 깔깔대며

   수다를 떨었다

   밤 하늘 달, 별님도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