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우리는
  므릉공항에서 차로 이 드넓은초원을 3시간 동안 달려 홉스골과 만날 수 있었다.
  폭풍우로인해 기암괴석에서 흘러내린  돌들이 차도로 내려와
  마치 다람쥐통 놀이기구를 타듯 엄청난 울림의 통증을  감내하며 비포장길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 홉스골.
  
  
  홉스골에서 므릉공항으로 나오던날
  비포장길을 쉬지않고 달리다 보니 차의 엔진이 열을 받아
  3호차가 1시간동안 차를 정비하다 결국 수리할 수 없어 2호차가 되돌아와
  그 차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3호차가 고장나 길에 서있으니 지나던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탄 몽골인들이
단 한사람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모두 내려 수리하는 것을 도와주었고,
젊은 몽골인은 집으로 달려가 차 부속품과 연장을 가져와 함께 돕는 모습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이들의 넉넉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