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2015년 구의3동 시의 거리 선포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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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57314 | | 2015-10-29 | 2015-10-29 20:05 |
공지 |
2015년 구의3동 시의 거리 선포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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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57758 | | 2015-10-29 | 2015-10-29 20:01 |
공지 |
2015년 구의3동 시의 거리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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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57231 | | 2015-10-29 | 2015-10-29 20:07 |
공지 |
한국시낭송가협회와 서울시경찰청의 전의경의 언어순화와 정서 함양을 위한 업무 협약식 사진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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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88239 | | 2013-05-21 | 2013-05-23 20:58 |
304 | |
뚜아에 무아 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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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224 | | 2005-07-07 | 2005-07-07 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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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
서울시 주최 시가흐르는 서울 낭송모습 사진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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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0692 | | 2011-10-15 | 2011-10-15 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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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시인 신춘음악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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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10210 | | 2009-05-26 | 2009-05-26 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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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 |
원주지회설립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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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9701 | | 2007-06-07 | 2007-06-07 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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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
뚜아에 무아 팬모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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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9290 | | 2005-07-07 | 2005-07-07 0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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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정 시비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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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8600 | | 2010-10-21 | 2010-10-21 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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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회 백양문학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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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이광민 | 8403 | | 2017-02-22 | 2017-02-22 09:22 |
황금찬 선생님을 모시고 오랜만에 문학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에서 김문중 회장님, 고경자 부회장님, 최해연 국장님, 황순남 전사무국장님, 서광수, 성인스님, 남궁란, 정운랑, 이광민, 방윤진, 조혜원, 영월에서 오신 심선생님, 고기를 맛나게 구워주신 문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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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시인 신춘음악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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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8246 | | 2009-05-26 | 2009-05-26 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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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5기동단 56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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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8167 | | 2013-08-01 | 2013-08-01 2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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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607전경대 시낭송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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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8107 | | 2013-06-25 | 2013-06-25 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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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MOU 체결 후 강남기동대 강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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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8092 | | 2013-06-14 | 2013-06-14 0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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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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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7962 | | 2010-12-26 | 2010-12-26 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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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천상병공원 2차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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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7892 | | 2010-10-21 | 2010-10-21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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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천상병시인의 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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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7852 | | 2010-03-07 | 2010-03-15 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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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경찰서 방범순찰대 시낭송교육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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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7676 | | 2013-06-22 | 2013-06-22 0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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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한국시낭송가협회 와 연길 윤동주연구회간 MOU체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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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7543 | | 2013-09-10 | 2013-09-10 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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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낭송가협회 원주지회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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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7498 | | 2009-12-02 | 2009-12-02 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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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경찰서 시낭송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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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 7412 | | 2013-06-21 | 2013-06-24 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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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성기조 박사님 팔순잔치 행사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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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7279 | | 2013-05-17 | 2013-05-17 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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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경찰서 방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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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7255 | | 2013-08-01 | 2013-08-01 2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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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황동규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
석양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톱
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 아득한 기대를
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리
두견이 우는 숲새를 건너서
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
울리던 목금(木琴)소리, 목금소리, 목금소리
며칠 내 바람이 싸늘히 불고
오늘은 안개 속에 찬비가 뿌렸다.
가을비 소리에 온 마음 끌림은
잊고 싶은 약속을 못다한 탓이리
아늬, 석등(石燈) 곁에 밤 물소리
누이야 무엇 하나 달이 지는데
밀물지는 고물에서 눈을 감듯이
바람은 사면에서 빈 가지를
하나 남은 사랑처럼 흔들고 있다
아늬, 석등 곁에 밤 물소리
낡은 단청 밖으로 바람이 이는 가을날
잔잔히 다가오는 저녁 어스름
며칠 내, 며칠 내 낙엽이 내리고 혹 싸늘히 비가
뿌려와서…….
절 뒷 울 안에 서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낙엽지는 느릅나무며 우물이며 초가집이며
그리고 방금 켜지기 시작한 등불들이 어스름 속에서
알 수 없는 어느 하나에로 합쳐짐을 나는 본다.
창 밖에 가득히 낙엽이 내리는 저녁
나는 끊임없이 불빛이 그리웠다
바람은 조금도 불지 않고 등불들은 다만 그
숱한 향수와 같은 것에 싸여가고
주위는 자꾸 어두워 갔다
이제 나도 한 잎의 낙엽으로 좀 더 낮은 곳으로
내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