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걸린 정원 중 사랑을 위한 발라드를 필사하며

고경자

 

한 생애동안 시로 열고

가슴으로 펴내는 맑은 영혼의 울림 보석같이 빛나는 시를 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경이로운 문학적 삶의 궤적과 철학. 음악. 인문학 우주 발생사까지

창작들은 희망을 말해주는 교훈과

제자들 후학 향상에 장렬한 깃폭을 흔들며 자극해주신 선생님의 시를 필사하며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경이롭다는 말 실감한다.

 

우주음을 포착하고 생...사의 삶을 시로 승화 시켜 잔잔하게 울려나오는

멜로디와 리듬과 공감각 사계가 있는 것이 신비롭듯이

공기에서 물이 흐르고

가슴에서 바람이 지나고

바람 속에 두근거림과 우는 갈대숲

 

조각해놓은 상아의 여체에 아포로디테비너스의 변신을 거침없이 요구하시는 선생님

시는 개성이고 창조라는 작품의 존재양식과 시니피앙과 시니피어의 어울림 놀이를 실감하게 했으며 끊임없는 성찰로 필사하는 동안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생명으로 사랑하리라는 선생님의 말씀은 7월의 바다를 춤추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