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

심성은
평화와 사랑의 별이다.
이 별에
선한 의인들이 지문이나
발자국을 남기게 되면
평화의 옷자락이
한 세기를 덮어주었다고 했다.
옛날 한 선한 의인이
평화의 나무를 그 별에 심고
구름을 모아
사랑의 사과가 열리라고 했다.
그때의 일이다.
전운을 부르던
칼과 창 그리고 활은 녹슬고
방패는 긴 강물 속에 있었다.
얼마나 긴 세월이었을까
19,20세기
누구도 그 별에 지문 하나 남기지 않고
약육강식의 처참한 물결이
이 지구 전면을 덮고 있었다.
전 인류가 기다리는
선한 의인은 언제 잠을 깨고
일어설까
심성에 평화의 나무를 심어
사랑과 과실이 열리게 하고
미움과 저주의 욕된 악심을 불사를까
선한 의인이여
그날같이
이 땅에
"에바다"하시라
다시 그날같이
이 땅에
"달리다굼"하시라
절대 하늘의 말이다.
심성엔 평화의 나무에
꽃이 피고 
사랑의 열매가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