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를 마치며

 

살면서 존경하는 스승을 만날 수 있는 일은 참 행복한 일이다.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며 가까이 지낸 십여 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언행이 일치하시는  선생님은  누구나 마음껏 존경심을 표해도 되는 아름다운 시인이시다.

이런 선생님의 시집을 필사할 수 있어서  기뻤다

한 자의 오자도 없게 읽고 또 읽고 몇 번이고 고쳐 쓰며 마치 내가 이 시를 쓴 시인이 된듯

시인의 고뇌와  맘까지 따라가 보는 귀한 체험을 했다.

조금은 선생님의 시심에 다가가  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완벽하게 추진하신 김문중 회장님 감사합니다.

                                                                 2015년 8월. 정선영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