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후 감명 깊었던 시

글 수 120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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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0 아침 커피/권경자(원
관리자
1158   2016-02-17 2016-02-18 04:02
아침 커피 황금찬 탁자위에 커피 한잔 나의 온갖 정성이 한 마리의 나비로 날아오르고 있다. 비어 가는 커피 잔에 담기는 순간을 점치게 하는 하나의 신앙 눈언저리에서 날고 있던 순간을 점치게 하는 하나의 신앙 눈언저리에서 날고 있던 나비는 물기 어린 날...  
99 사랑하면 닮는다/안성희
안나리자
1053   2015-07-28 2016-03-07 08:34
사랑하면 닮는다 황금찬 생명처럼 사랑하는 대상이 있으면 그 모습과 마음까지 그 사랑의 대상을 닮는다 나비는 꽃의 모습을 닮았다 새는 나뭇가지와 잎을 사랑하여 새와 다리는 나뭇가지를 닮았고 날개는 잎을 배웠다 호수를 사랑하는 별은 밤마다 호수에서 ...  
98 매화나무집/안성희
안나리자
1023   2015-07-28 2016-03-07 08:37
매화나무집 황금찬 늙고 병든 매화나무 세 그루가 있어서 매화나무집이라 했다 그 집엔 매화나무처럼 늙은 노인이 한분 계셨다 그 노인은 매화꽃 철이 되면 사랑방 벽에 몸을 기대고 앉아 대금을 부는 것이다. 잠이 없는 노인에겐 새벽도 없었다 대금 소리를 ...  
97 비원에 내리는 눈 (雲) / 이광민
관리자
977   2015-07-27 2016-03-26 07:12
비원에 내리는 눈(雲) 비원의 문은 닫혔는데 달무리 같은 외등이 빈 뜰을 밝히고 있다. 나는 어느 이층 창 앞에 앉아서 물결처럼 밀려왔다 장꾼들 같이 헤어져 간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다. 바람이 눈 잎을 몰아 등불 밑으로 가라앉는다. 비원 뜰에 내리는 눈 ...  
96 시집 필사를 끝내고 /서광식
관리자
886   2015-06-06 2015-11-15 11:41
시집 필사를 끝내고 황금찬 선생님은 아무래도 "영혼의 시인"이라 해야 겠다. 선생님의 시들은 한결같이 맑고 고와서 우리들의 영혼을 울린다. 시를 흔히 '인생 체험 플러스 알파' 라 할때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영적세계를 가득히 살아서 일?, 선생님은 인생체...  
95 필사를 마치며 / 정선영
정선영
879   2015-08-20 2015-09-22 10:24
필사를 마치며 살면서 존경하는 스승을 만날 수 있는 일은 참 행복한 일이다.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며 가까이 지낸 십여 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언행이 일치하시는 선생님은 누구나 마음껏 존경심을 표해도 되는 아름다운 시인이시다. 이런 선생님의 시집...  
94 필사 후기/김건수
바오로
856   2015-08-09 2015-08-09 17:34
필사를 마치고 황 금찬 선생님 시집 『행복을 파는 가게』와 『물방울 속에 우주가 있다』를 필사했다.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읽고, 또 읽고...... 시인의 마음을 찾아갔다. 보석을 옮겨 담듯 한 자 한 자씩 정성스레 옮겨 적고, 다시 적고...... 확인하고, 또 ...  
93 모국어와 한글 (이애진
관리자
856   2015-05-27 2016-03-16 12:51
모국어와 한글 황금찬 모국어는 영원한 우리들의 고향이다 그리고 한글은 그 고향의 집이다. 하늘의 뜻을 받아 우리의 고향에 집을 지으신 분께 나는 영원히 감사를 드린다. 삶의 이치와 영혼의 말을 꽃처럼 피워내는 태양 같은 글이 바로 한글이다. 생활의 도...  
92 별을 캐는 아이 / qkr
관리자
824   2015-05-27 2016-02-14 04:59
별을 캐는 아이 밤마다 어머니가 오시어 허공에다 사랑의 사닥다리를 세우신다. 그 사닥다리를 밝고 나는 별밭으로 간다. 우리들의 하늘에는 한 개의 별도 없고 어둠만이 있었다. 별나라에서 몇개 별을 캐다가 별이 없는 우리 하늘에 옮겨 심으리라 비로서 별...  
91 진실의 나무에게 / 임상수(시마을
관리자
820   2015-06-19 2016-03-16 14:19
진실의 나무에게 황금찬 언제나 하늘의 입을 열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너 나무여 바다 같은 귀를 열고 사랑의 이야기를 듣는 의로운 과실이여 지금은 20세기 말 진리를 위하여 저 언덕을 넘어야 하고 잠재워야 하느니 너 진실의 나무여 이성의 칼날은 선한 꽃인...  
90 필사 후 소감 / 황성호
해암
818   2015-06-12 2015-10-08 10:27
스승 후백 황금찬 시인 제 39시집 필사 후 소감 안녕하세요 선생님. 황성호입니다. 스승님의 금옥金玉과 같은 작품에 필사 추진 위원의 한사람으로서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애절한 추억 이 잘 담겨진 서른아홉 번 째 시집의 필사를 하게되어 저로서는 매우 영...  
89 고 향/ 남궁란
관리자
815   2015-09-07 2016-03-26 06:38
고 향 고향 하늘은 어머님의 기침소리 그 어머니 곁엔 눈물이 가득한 자식이 있어야 한다 떠나지 말거라 강원도 양양군 도천면 논산리45 지금의 속초시 논산동이다 나는 거기서 첫 울음을 울었다고 한다 어머님이 가꾸시던 미나리밭엔 나비 몇 마리가 날고 있...  
88 필사 후 소감 / 권희선
관리자
812   2015-06-19 2015-06-19 01:50
황금찬 선생님의 시를 필사하면서…… 『구름은 비에 젖지 않는다.』와 동행을 했다. 쓰고 읽고를 반복하며 선생님과 시상의 날개를 달고 여행을 했다. 기쁘고 행복했다. 선생님께서 제 마음을 알고 계신 듯한 2편의 시가 내 마음을 머물게 한다. “연꽃”과 “마음...  
87 필사 후기(김정환) 2 file
관리자
810   2015-05-27 2015-07-05 17:25
 
86 갈매기 / 해암 황성호
해암
808   2015-06-12 2016-03-16 12:48
갈매기 황금찬 갈매기는 고향 바다에서 운다. 속초 등대 앞에 열린 바다 갈매기는 거기서 운다. 설악산 입구 물치 앞바다 갈매기는 거기서도 운다 갈매기야 슬픈 갈매기야 울고만 있는 갈매기야. 네가 울면 옛날 어머님도 따라 우시곤 하셨는데 갈매기야 이젠...  
85 필사를 마치며 / 염도균``
관리자
794   2015-09-05 2016-03-26 06:41
후백 황금찬 선새님의 "기다림도 아픔도 이제는" 후백의 시나 수필에 흐르고 있는 문학적 정신의 근간은 '여호와를 경회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라고 본인은 고백한다 '나의 문학 정신은 성경에서 받아들인 고백한다 생명이라고 생각...  
84 촛 불 / 최명주
관리자
793   2015-05-27 2016-02-11 01:49
촛불 황금찬 촛불! 심지에 불을 붙이면 그 때부터 종말을 향해 출발하는 것이다. 어두움을 밀어내는 그 연약한 저항 누구의 정신을 배운 조용한 희생일까. 존재할 때 이미 마련되어 있는 시간의 국한을 모르고 있어 운명이다. 한정된 시간을 불태워 가도 슬퍼...  
83 새 천년의 깃발/최동락
관리자
791   2015-05-27 2016-03-16 12:49
새 천년의 깃발 황금찬 20세기 그 거대한 교향악 마지막 12악장이 끝났다. 우리들은 허탈한 박수를 보내고 다시 열려오는 천년의 새 아침을 맞는다. 세계의 이웃들은 소망의 깃발을 하늘가에 날리며 사랑과 평화과 지지않는 꽃으로 영원하기를 하나님께 빌고 ...  
82 행복의 길/ 최혜자(시마을
바오로
781   2015-08-09 2016-03-16 14:17
행복의 길 황금찬 그대 사랑 받기를 원하는가 그렇거든 남을 사랑하라. 사람아 존경 받기를 원하는가 하거든 남을 존경하라. 우리는 마음에 저주의 바다와 증오의 강을 두지 말라. 친구여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땀의 호수에 몸을 담그라. 출처 : 황금찬 시집『...  
81 통일의 봉화를 올리고 (성인스님)
관리자
781   2015-05-27 2016-03-16 12:50
통일의 봉화를 올리고 황금찬 깃발, 깃발들 통일의 깃발을 하늘 가득히 휘날려라 청청히 종을 울려 분단의 벽을 허물어라 이제는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마음도 하나요, 겨레도 하나요 국토도 하나이다 아! 얼마나 우리는 기다렸던가 저 녹슨 50년 구름이 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