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시- 김삼진    *낭송 - 이건희(어린이)


나뭇잎 나뭇잎
고운 나뭇잎

산 그늘이 내리는
외진 산길에

잃어 버린 동무들
찾아 헤매다

옹달샘 골짝에
사쁜 앉았지

나뭇잎 나뭇잎
고운 나뭇잎

노랑 나뭇잎은
우리 아빠손

빠알강 나뭇잎은
우리 아기 손

엄마랑 놀던 때가
참 좋았다고

귓속말로 가만가만
속삭이다가

소록소록 깊은 잠
곤히 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