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노트 - 시창작 양성
글 수 39
2008.03.30 09:44:44 (*.74.255.122)
12055
별을 캐는 아이 / 황금찬
밤마다 어머니가 오시어
허공에다 사랑의 사닥다리를 세우신다.
그 사닥다리를 밟고 나는
별밭으로 간다.
우리들의 하늘에는
한 개의 별도 없고
어둠만이 있었다.
별나라에서
몇개 별을 캐다가
별이 없는
우리 하늘에
옮겨 심으리라
비로소 별이 없던
우리 하늘에도
별이 빛나게 되리라
그날을 위해 나는 이 밤에도
별 밭으로 간다.
(지난번 수요반 저희 수업중에 했던 '별을 캐는 아이'하고 추천시에 있는 시가 좀 틀리거든요...)
새벽강 저쪽 / 홍금자
노을 빛
무수히 쏟아지는 보석의 강물 위에
우리사랑 거기 (거걸어놓고)
어둠이 깊게 (물들돌록)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지
너와 같이 탈 한척의 배를
아득히
물안개 발아래 적시며
작은 섬 자락에
파도를 밀어내고
네 어진 눈 봉우리로 솟아
헤엄쳐 내게 이를 때
가슴 하나로 너를 맞는
내 그리움의 바다여
네가 (잇음에)
새벽강 저쪽
별들은 아직도 꿈을 꾸고 있었지
너는 언제나
가슴 한 가운데 길을 내
곧잘 어지럼증 타는 내 걸음을
부축해 주었지
그리고
바람 부는 날이면
햇살 한줌 쥐어
발 돋음하여
나에게 다가왔었지
어느 먼 기다림 오후에... ( 잘못 옮겨온듯 싶어서...)
밤마다 어머니가 오시어
허공에다 사랑의 사닥다리를 세우신다.
그 사닥다리를 밟고 나는
별밭으로 간다.
우리들의 하늘에는
한 개의 별도 없고
어둠만이 있었다.
별나라에서
몇개 별을 캐다가
별이 없는
우리 하늘에
옮겨 심으리라
비로소 별이 없던
우리 하늘에도
별이 빛나게 되리라
그날을 위해 나는 이 밤에도
별 밭으로 간다.
(지난번 수요반 저희 수업중에 했던 '별을 캐는 아이'하고 추천시에 있는 시가 좀 틀리거든요...)
새벽강 저쪽 / 홍금자
노을 빛
무수히 쏟아지는 보석의 강물 위에
우리사랑 거기 (거걸어놓고)
어둠이 깊게 (물들돌록)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지
너와 같이 탈 한척의 배를
아득히
물안개 발아래 적시며
작은 섬 자락에
파도를 밀어내고
네 어진 눈 봉우리로 솟아
헤엄쳐 내게 이를 때
가슴 하나로 너를 맞는
내 그리움의 바다여
네가 (잇음에)
새벽강 저쪽
별들은 아직도 꿈을 꾸고 있었지
너는 언제나
가슴 한 가운데 길을 내
곧잘 어지럼증 타는 내 걸음을
부축해 주었지
그리고
바람 부는 날이면
햇살 한줌 쥐어
발 돋음하여
나에게 다가왔었지
어느 먼 기다림 오후에... ( 잘못 옮겨온듯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