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1902~1934년) 가사 시조문학을 7.5조로 바꾼 시인
데뷔 :  1920년 창조지 - 낭인의 봄, 야의 우적, 우과의 읍, 그리워
작품 :  시 '산유화', '고랑', '생과 사',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산유화

                 김소월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이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파는 꽃은
저 만큼 혼자서 피어오네.

산에는 우리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 꽃 지네
꽃이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