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나 접사를 제외한 단어와 단어 사이는 반드시 띄어 씁니다.

♠ 단어와 단어 사이는 띄어 씁니다.

♠ '수, 것, 바, 데' 등 의존명사도 띄어 씁니다.

▶  먹을것이많다 → 먹을 것이 많다

▶  원하는바대로이루어지게하소서 → 원하는 바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  그가간데는아찔한곳이었다 → 그가 간 데는 아찔한 곳이었다

▶  궁하면개구리도먹을수있다 → 궁하면 개구리도 먹을 수 있다

  

복합어, 조사, 접두사, 접미사는 반드시 붙여써요. 특히 복합어는 이미 한 단어로 굳어진 것입니다.

▶  피자특대로하나주문하자 → 피자 특대로 하나 주문하자

▶  학생에게부과되는의무  → 학생에게 부과되는 의무

▶  선생님들은우등생들만예뻐한다. → 선생님들은 우등생들만 예뻐한다.

▶  산에올라가다 → 산에 올라가다

이 밖에도 짓 밟다 → 짓밟다, 풋 사과  → 풋사과, 검 푸르다 → 검푸르다, 파 헤치다 → 파헤치다, 나뭇 가지→나뭇가지, 꽃 가루→꽃가루, 긁어 모으다→긁어모으다, 거침 없다→거침없다, 걸어 가다→걸어가다, 내려다 보다→내려다보다, 은 수저→은수저, 청동 화로→청동화로, 볏 섬→볏섬, 꾸밈 없다→꾸밈없다

  

헷갈리기 쉬운 것

♠ '대로', '만큼'은 의존명사일 때도 있고, 조사일 때도 있습니다.

▶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길이 있다.(조사)

▶  손오공 그 녀석 까부는 대로 그냥 두어라.(의존명사)

▶  너만큼 바보가 또 있겠니?(조사)

▶  사랑한 만큼 아픔도 크다(의존명사)



♠ 똑같은 말도 의존명사일 때와 어미일 때가 있습니다.

▶  젊은이 망령 난 데는 몽둥이가 최고다(의존명사)

▶  공부한다는데 웬 심부름을 시킬까?(어미)

  

본용언과 보조용언 사이는 띄어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어)' 뒤에서는 대체로 붙여써도 상관없습니다.

▶  먹어 보아도 역시 엿이다 → 먹어보아도 역시 엿이다

▶  광개토대왕의 큰 뜻을 이어 가자  → 광개토대왕의 큰 뜻을 이어가자

▶  구멍가게 해 보다가 벤처기업 차렸단다 → 구멍가게 해보다가 벤처기업 차렸단다.



이 밖에도 늙어 간다→늙어간다, 견뎌 내다→견뎌내다, 적어 놓다→적어놓다, 우겨 댄다→우겨댄다, 알아 둔다 →알아둔다, 써 드린다→써드린다, 웃어 버렸다→웃어버렸다, 읽어 본다→읽어본다, 울어 쌓다→울어쌓다, 살아 온→살아온

  

고사성어나 한자어 합성어, 여러 단위로 된 고유명사는 띄어씀이 원칙이지만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전문 용어도 또한 같습니다.

▶  전라 남도 보수 총 연맹 거시기 지부→전라남도 보수총연맹 거시기 지부

▶  서울 대학교 인문 사회 과학 대학 → 서울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  천고 마비 ― 천고마비

▶  방송 사고 ― 방송사고

  

수를 적을 때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씁니다. 그리고 돈의 액수를 나타내는‘원’은 띄어 씁니다. 다만, 아라비아 숫자로 쓸 경우에는 ‘원’은 붙여씁니다(단위성 의존 명사와 숫자가 함께 쓰일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순서를 나타내는 말도 붙여씁니다.

▶   (1,233,356,582 (십이억 삼천삼백삼십오만 육천오백팔십이)

▶  오십만 원 / 500,000원, 백 개 / 100개

▶  세시 이십오분 이십칠초, 제오장, 육학년, 삼십이층

  

수를 나타내거나 단위를 나타내는 단어는 띄어씁니다.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습니다).

▶  물 한 잔, 책 한 권, 노트 다섯 권, 볼펜 두 자루  

  

관용적으로 붙여쓰는 의존 명사

의존 명사는 원칙적으로 띄어 쓰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관용적으로  굳어져서 붙여쓰는 것들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품사가 바뀐 것도 있습니다.

▶  이번, 저번, 지난번, 먼젓번(대명사)

▶  이이, 그이, 저이 / 늙은이, 젊은이, 어린이,  지은이, 못난이(대명사)



이 밖에도   동쪽, 서쪽, 남쪽 /  앞쪽, 뒤쪽, 양쪽, 한쪽, 반대쪽,  오른쪽, 왼쪽, 위쪽, 아래쪽, 안쪽, 바깥쪽(명사) / 이쪽, 그쪽, 저쪽(대명사)

▶  이것, 그것, 저것, 아무것(대명사)

▶  반나절, 한나절(명사)

▶  이편, 그편, 저편 / 오른편, 왼편, 건너편, 맞은편(명사)

▶  이즈음, 그즈음, 요즈음(대명사)

  

의성어나 의태어 등의 첩어는 붙여씁니다.

▶  이리저리, 본둥만둥, 살랑살랑, 차례차례, 살래살래, 끄덕끄덕, 뻐꾹뻐꾹 , 너울너울, 곤드레만드레, 그럭저럭, 곱디곱다, 곱게곱게, 이모저모, 하늘하늘, 들락날락, 얼룩덜룩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씁니다. 이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구분할 필요가 있으면 띄어 쓸 수도 있고, 성이 두 자인 사람은 붙일 수도 있고 띄어쓸 수도 있습니다.

▶  퇴계 이황, 몽양 여운형 선생, 서화담, 안철수 씨, 이 박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  독고탁(독고 탁), 제갈용녀(제갈 용녀).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씁니다.

▶  대통령 및 국무위원,   국장 혹은 과장,   밤, 대추 등,   하나 내지 둘,   남자 대 여자,   배 등속,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지    

  

관형사는 띄어 씁니다.

▶  한 사람,   순 우리말,   각 가정,   단 하루,   헌 책,   맨 먼저,   여러 가지,   새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