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편으로는 들뜬 마음과 시험이라는 두글자에 두려움으로 밤을 지새고 나니
마음은 허공만 떠다닐뿐 안정이않된다.

새벽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벼 준비를 하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갔다.

어! 아무도 없네 시계를 보니 너무 일찍왔다.

벤치에 앉아 시험공부를 하는데도 눈은 글을 읽어도 머리는 텅비어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한시간을 기다려 버스에 올라 예산으로 출발 하면서도 서로가 침울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않는다. 적막이흐를정도로 조용한 분위기에 다시금 책을 펼쳐보지만
외워도 외워도 머리속에 정리가 안되어 눈을 감아보지만 심장은 여전히 콩닥콩닥
거린다.

아! 누가 시험을 만들 었나 원망도 해보지만 그누구를 원망 하랴.

유적지를 둘러봐도 마음의 안정이 않된다. 무슨말을 들었는지 조차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예당지에 도착 숙소를 배정 받으면서 마음은 여전히 두근반 세근반 콩닥콩닥 심장이
터져버릴것만 같아 쉼호흡도 해본다.

드디어 시낭송 시험시간

흐르는 시간이 왜이리도 더딘지 환장 할것같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서 차례가와서 시험을 봤지만 외우기를 수차례 거듭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은 것같다.

다시 필기 시험

시험지를 받기전 까지 생각이 났던것들이 시험지를 받는 순간 머리속이 하얀 백지장
으로 변해 버린다.

큰일이다. 그렇게 준비를 했는데 ......

시험이 모두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 반 찜찜함이 머리속을 혼미하게 만든다.

저녁 시간

혼미한 마음을 뒤로한체 예당지로 가면서 먼발치에 있는 예당지의 물과 아름답게
조각해 놓은 조각들을 보며 식사를 기다린다.
맛난 삼계탕을 준비하신 분들의노고에 감사하며 감사히 먹고 워크샵 준비를 하러
이동

예당지의 야외 음악당

여느 워크샵이나 세미나는 학교의 강당에서 하지만 요번에는 아름다운 조각과
물위에 떠있는듯한 야외 음악당이 이체롭다.

시험전에는 침울 했던 분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활기찬 사람들의 얼굴들이
새롭기만 하다.
한여름밤 열기가  피워지고 흥이 절로나면서 준비한 모든 행사가 끝나고
아쉬움만 가득 남긴체 워크샵의 행사는 그렇게 끝났다.

시험이란 두글자로 두려움과  아름다운 예당지의 절경은 안개로 인해
보지못해 아쉬었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치룬 워크샵의 행사는 잊지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