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은 것
다 소용 없대요.
그보다 더 좋은 것은
희미한 연필 자욱이라네요.
머리에 든 것은 시간의 지남에 따라
잊혀지지만
글로 쓴 것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남게 되거든요.

아산에서 장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