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시 - 시의 세계
시 한편 한편이 님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길 소망합니다.
글 수 337
만추(晩秋)
-가을 과원에서
안 혜 초
보아라, 가을이 이토록
눈부시게 아름다운 줄은
가을이 이토록
가슴 미어지게 향그러운 줄은
놀라움 다시 한번
하늘만하여
새로움 다시 한 번
하늘만하여
그리운 것들은
모두 모두
여게 모여
손짓하고 있구나
그리운 얼굴들
그리운 이름들
그리운 시간들은
한여름의 속살 데워내는
사나운 불볕
한 겨울의 뿌리마저 얼리우는
매서운 눈바람
저마다 절절이 아픈 사연일랑
마알갛게 마알갛게
다스리고서
눈과 눈을 씻게하며
가슴과 가슴을 얼게하며
오, 이제 더는
숨길 수 없는 그리움으로
이제 더는
숨길 수 없는 그리움으로
이제 더는 참을
수 없는 그리움으로
그리운 것들은
모두 모두
여게 모여
외쳐대고 있구나.
-가을 과원에서
안 혜 초
보아라, 가을이 이토록
눈부시게 아름다운 줄은
가을이 이토록
가슴 미어지게 향그러운 줄은
놀라움 다시 한번
하늘만하여
새로움 다시 한 번
하늘만하여
그리운 것들은
모두 모두
여게 모여
손짓하고 있구나
그리운 얼굴들
그리운 이름들
그리운 시간들은
한여름의 속살 데워내는
사나운 불볕
한 겨울의 뿌리마저 얼리우는
매서운 눈바람
저마다 절절이 아픈 사연일랑
마알갛게 마알갛게
다스리고서
눈과 눈을 씻게하며
가슴과 가슴을 얼게하며
오, 이제 더는
숨길 수 없는 그리움으로
이제 더는
숨길 수 없는 그리움으로
이제 더는 참을
수 없는 그리움으로
그리운 것들은
모두 모두
여게 모여
외쳐대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