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인석에 앉은 나

그동안  늙었다고 나이먹었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왜 이런생각이 들지....

 

당신 몇 살인데

몰라

그런걸 왜 물어보슈 ....

 

오랜 침묵끝에

슬며시 손을 꼭 잡아주며

걱정마 하나도 안 변했어

이세상에서 당신같이

예쁜여자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내안에 내 인생

쓸쓸하게

세월의 웃음 꽃을 피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