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노래도

하늘 빛 꽃이려니

시로 눈 뜨는 후백의 열매

백양 은하수  하늘 꽃들이여

저 아침의 태양처럼 영원히 빛나라


온 천지가 참꽃 진달래를 피우는데

마주해야 할 스승님은 먼 곳에 계시고

커피를 마실 때 마다

그 찻잔속에 환하게 미소지으시던

피었다 지는 스승님의 향기

이제 두고두고 기억해야만 하는건가


후백의 나무에 15번째 열리는 열매

스승님 2주기를 맞아 엮어봅니다.


선생님 천국에서 저희들 보고 계시지요

후백의 품에서 뿌리내린 저희 제자들

스승님은  뵐수 없지만... 시가 있어  밝은 눈과

맑은 귀로 세상을  만나게 해주신 스승님께 부끄럽지 않은

시인 제자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9년 4월8일

                                                제자 김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