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침표/이양우  


사람들은
죽음을 싫어하지요.

그러나 죽음은
필연이기에

기꺼히 받아드려야 옳습니다.
기왕이면 아름답게 가야합니다.

흔히들 빈 손으로 간다고들 합니다.
아닙니다. 나는 아니렵니다.

그대 그리움을 가슴에 담고 가렵니다.
향기어린 영혼을

그 길이 훨씬 더 아름다울테니깐요.
죽은 뒤에도 사랑만 받고만 싶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