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앞에서
                           홍금자

그대 그리움이 햇살처럼 터질 때
저만치서
등보이면 걷던이여
사랑은 어디쯤 가서야
약속한 땅에
등불을 밝힐 수 있을까
오늘 내겐 아직도 벅찬 그 사랑
못 다 사른 슬픈 이름으로
못 다 사른 슬픈 이름으로

그렇게  그렇게
기다리고 서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