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해도 좋을 사랑
                                황순남
                          
하얀 종이에 너를 채우고 있다
마주 했던 찻집-
차창 밖을 온통 전율하던 초록
그 초록처럼 싱그럽고 싶다


아- 사랑
아카시아 향기 그런 사랑
눈雪 내림한다
가슴이 하는 일을 간섭하지 않으리
너만을 위한 詩로 노래하리


설레임이야
행복해...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해도
좋을 사랑을...
너를 그리우는
유치한 사랑을 시작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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