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커피

                                          김 문중



한잔 의  커피
오늘도  네가 있어  행복하여라..........

끝없이  힘들기만  할 것 같던  한해가
소복 히  쌓여간  눈  앞에서
그  끝을  본다.

그동안  난  어떤 가슴으로  달려왔으며
지금은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인가?

바다를  항해하기 전
석양에  지는  하늘을  가르는
새의  지저귐을  느껴본다

살아온  날들의  행복했던
아름다운  눈물을  기억하자

고요 속에  잠이든  잔잔한  수면 위를 걸어가듯
지난  추억  만이  나를  위로  한다.

영롱한  새벽  이슬 처럼  
맑게 웃으며  시원한  갈대 숲을    
사랑하는  사람과  거닐고  싶다.   
     
* 시낭송가협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2-23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