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가 어느때 보다 빠르게 지나간것 같이 느껴집니다.
더운 날씨에 기운이 빠지고 나른해지지 않나요?
건강에 주의하시고 낭송시간에 밝은 모습으로 만나뵈요^^~

지난주까지 낭송했고 앞으로 계속 수업시간에 낭송할 시 목록입니다
꼭 외우셔야 하는것 아시죠 ^^
잘 모르시는 시가 있다면 [詩의 세계]에서 찾아보세요
못찾으시는 분들은 꼬리글 올려주세요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올릴게요  
님들 행복하세요 ^-^~


♣ [길/김기림]
♣ [어머니의 기도/모윤숙]
♣ [시래기국/박무웅]
♣ [어느 노인의 눈물/최재형]
♣ [철조망에 걸린 편지/이길원]
♣ [목련꽃/김송배]
♣ [우울한 샹송/이수익]


-------------  [알려드립니다] -----------

시낭송 워크샵 에 참여하실 분 신청해 주세요.

날짜 : 7월25일(월) ~7월26일(화)

출발시간: 7월25일(월)오전8시40분

모이는곳 : 서초구민회관(3호선 양재역 7번 출구)

장소 : 충남 예산(수덕사,예당저수지,추사고택 등 예산의 명소)

회비 : 일십만원(국민은행 361-21-02317-801 김문중)

신청 : 7월18일(월)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커뮤니티-자유게시판에 신청하시거나
         전화접수를 합니다

문의전화 :  사무국장   011-9862-6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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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업은  [이수익님의 우울한 샹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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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한 샹송 / 이수익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 되어 젖어 있는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그 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들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질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 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띠어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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